기록된 말씀계시 >직통계시
▼ 시편 119:105-112
묵상내용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가끔 성령께서 알려주시는 마음의 소리가 있다
이런것을 직통계시라는 말을 써도 괜챦은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경험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람은 내가 십대시절 한 교회에 다녔다
어느 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는 장소에서 같이 있던 중에
내 마음에 뜻 밖의 생각이 들어왔는데 "앞으로 저와 결혼 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 나는 어린마음에 생각되기에도 너무 생뚱맞은 생각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했는데 20대 후반에 들어서서 나는 정말 운명처럼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P 도시에 내려가서 선교회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내가 소속한 노회가 어느 교회에서 가진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교회는 지하에 있는 교회로써 운영이 어려워 폐쇠직전에 있는 교회였다
노회 참석하는 동안 성령께서 내 마음에 " 네가 이 교회를 맡게 되리라"는
생각을 주셨는데 나는 정말 내 의사와 관계없이 노회 임원들의 권유를 받아
그 교회를 맡게 되었고 그 교회에서 13년을 사역하고 선교지로 떠나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내가 관련된 선교지에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어서 밤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였는데 어느 날 저녁인가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이르렀을때
내 마음에 소리가 들려지기를 " 네가 돈을 줍게 되리라 "는 생각이 들어왔고
나는 정말 캄캄한 밤길인데 그 산길에서 ( )만원을 줍게 되었다.
이런것을 "직통계시"라고 해야할찌 아니면 "직관"이라고 해야할찌 모르겠으나
신학적인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면 이단시비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나는 나의 신앙생활 가운데 일어난 이런 특별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이나 환상, 직통계시나 직관 같은 것들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왜나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살아가는 성도들을 인도해가시는 보편적인 방법은
내가 경험한 것 같은 이런 방식보다는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말씀을 통하여 인도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예수님 조차도 이 땅에 계셨을 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그의 신적 직관을
사용하시기 보다 철저하게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그의 사역을 이루어 가셨다
공생애를 시작하는 출발점도 하늘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아서 나가신 것보다
이미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대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려왔을 때 자신을
부르시는 아버지의 부르심으로 알고 나가셨으며
생의 마지막에 십자가 죽음을 향하여 나가실 때도 철저하게 자신에 대해 기록한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과 시편에 자신에 대해 기록한 대로 움직이셨다.
심지어는 당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 흔들릴때도 주님은 하늘 아버지의 직통계시를 구한 것보다
이미 시편에 자신에 대하여 기록되있는 말씀을 의지하고 죽음을 향해 나가셨으며
또 그렇게 믿고 나가신대로 부활 하셨다
후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실 때도 부활하신 자신의 몸을 실증으로
보이신 것보다 이미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대로 부활했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에게도, 다락방에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도 모두
이렇게 하셨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기록된 말씀"을 중히 여기셨고 여기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셨다.
꿈이나 환상이나 직통계시나 직관... 그 어떤 것들이라도 기록된 말씀의 권위를
넘어 설 수 없으며 이 기록된 말씀과 더불어 역사해 주시는 성령의 인도야 말로
성도가 자신의 앞길을 인도 받을 수 있는 최고 최선의 방법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말하는
시편저자의 고백은 아직 성경의 계시가 완성되지 않았었던 그의 시대로부터
수천년의 세월을 건너 뛴 오늘 이 시대까지도 영원한 진리이다.
오늘도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땅위의 성도들을 보호하시며
진실로 그에게 의지하는 자들의 앞길을 인도하신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비쳐주시고 전체적으로 알게 인도해 주시는 것보다
마치 등불이 걷는 자의 바로 앞길을 비쳐 주듯이 그렇게 인도해 주신다
이렇게 인도하셔야 우리가 매일 매일 말씀을 열어 주님을 의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이 아침 또 다시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편다. 그리고 오늘 내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무엇인지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
나도 시편 저자처럼 동일한 신앙고백을 주님께 드리고 싶다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니이다 " - 아멘 -
기도하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계셨을 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랐던 그 방법으로 주님을 섬기며 인도 받기를 원합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기록된 말씀으로써 성경과
또 이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의지하면서 나아가게 하소서
캄캄한 밤길을 비쳐주는 내 발앞의 등불처럼 기록된 주의 말씀을 통하여
내 앞길을 비추시고 인도하심을 매일 매일 경험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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