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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19:1-12 네가 가져갈 것을 조금은 남겨놓고 버려두라

by 朴 海 東 2016. 2. 4.

남겨두고 버려두라

레위기 19:1-10


이아침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 나에게 바라시는 것들을 본다

1) 네 부모를 경외하라 [19:3]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공경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부모에게 나타낼 수 있어야 진짜라고 하시는 것 같다. 

2)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19:3下]
그렇다 한 주간의 모든 날이 다 주님의 것이지만 특별한 하루는 주님의 날[시간]이다 
그가 이 한 날 만큼은 우리의 모든 관심과 시선을 집중 받기 위해서 정하셨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 때도 주님께서 정하신 이 한날을 주님의 날[주일]로 잘 지켜야겠다.

3) 헛된 것들(우상)에게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해 신상을 만들지 말라 [19:2-4]
사람이 헛된 신에게 향하고 섬기는 것은 
결국 자신을 위해서 신을 이용하는 것이기에 너희를 위해 ~ 하지 말라 하신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나의 기복과 나의 이해관계를 결부시키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하여 섬기는 순수 신앙으로 예배하며 섬기고 싶다

그가 나의 창조자 이신 것 뿐 아니라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하는 대가를 치루기까지
내게 주신 사랑과 죄사함의 은총, 이 한 가지 때문만이라도 평생에 그를 섬기고 싶다

4) 이어서 주시는 말씀 가운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로써 
이웃사랑에 대해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면서까지 강조하신다. [19:5-10]

한 가지는 화목제물을 드린 경우와 
다른 한 가지는 가을걷이(수확)할 때의 주의 사항이다. 

(1) 화목제물을 드렸다면 남겨진 제물의 고기는 이튼 날 까지만 먹고 셋째 날에는 불사르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드린 제사가 무효가 되고 오히려 가증한 제사가 된다 [19:5-8]

그러니까 이 말씀에는 고기가 남겨지는 것이 아까우면 가난한 이웃들을 불러서라도 
고기를 함께 나누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진정한 제사는 제사로 하나님과 소통되기 이전에 먼저 나의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관계가 되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다.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하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으면 먼저 가서 화해하고
그 이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과도 상통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 

(2) 더불어서 거룩한 백성이 되는 길로써 
가나한 이웃들을 생각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하시는데
남겨두고 버려두는 것으로 표시하라고 하신다. [19:9-10]

거룩하신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에도 풍성하신 분이어서 
가난한 사람들의 주린 창자를 염려하시고 배려해 주시는 분이신데

그가 가난한 이들을 도우심이 하늘에서 재물을 떨어뜨려 주심이 아니라
많이 가진 이들이 
자신의 가진 것을 나누게 하심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게 하신다.

너희가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19:9 -10]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 남겨두고 버려두라"는 말씀이다.
가난한 이들이 이삭줍기를 위해 어느 밭에 갔을 때 
그밭 모퉁이에 남겨진 곡식과
바닥에 떨어진 이삭이 있도록 버려두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곡식을 거두거나 
과일을 수확할 때 철저하게 싹쓸이로 알차게 거두는 것보다 
설렁 설렁한 가을걷이가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계산적이며 알뜰하게 부를 축척하는 것보다 
조금씩 이라도 내 것을 손해보고 버리는 자세로 살아야 하며 
이것이 또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게 하라고 하신다.

적용하기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돕는 방법으로써 
하늘에서 돈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움켜지지 않고 
내 놓고 버리는 자세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다.

물질에 관한 한 내것을 손해 보지 않으려고 철저히 계산적이며 
하나라도 헛되이 남겨지지 않도록 하는 
나의 철저한 성격에 대해 지적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적어도 물질에 관한 한 밭 한 모통이 곡식을 남겨 놓으며 
포도나무 열매를 남겨야 되는 것처럼 
다른 이들을 위해 
조금씩 이라도 남겨 놓는 자세로 헐렁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겠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게 될 때 가격표시제가 아닌 경우 
물건 파는 사람의 입장도 고려해 적정 가격에서 너무 깍지 않도록 하며 
택시를 타게 되는 경우 짜투리로 남은 돈들은 그냥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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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거룩한 백성이 되는 길을 신약에서 한 구절로 축약한
야고보 사도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는 우리 주님과 한 집에서 살았던 6남매의
첫 번째 동생이면서 후에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자처했던 사도로써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이라[약1:27] -아멘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 앞에 바른신앙과 바른생활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나를 주의 백성 삼아주신 그 은혜에 응답하는 순종과 실천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