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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0:1-9 [사람잡는] 이 시대의 몰렉을 경계하며

by 朴 海 東 2016. 2. 4.

[사람 잡는 귀신] 이시대의 몰렉을 경계하며레

위기 20:1-8


1. [사람 잡는 귀신] 이시대의 몰렉을 경계하며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나 ]

하나님은 자신이 받아야 할 영광과 영예를 
결코 다른 신에게 주기를 허용치 않으시며 
우상숭배를 일문지화로 다스리는 분이시다. 

이미 몰렉 신 숭배에 대한 경고를 18쟝에서 주셨는데 
20장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주시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레18:21 / 20:1-5]

레위기 18장과 20장이 모두 타락한 성문화와 
성범죄에 대한 경고를 주시는 장인데 
바로 이러한 타락한 성문화의 배경에는 
이러한 우상숭배가 원인이 되어 함께 묻혀서 따라가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에서도 몰렉 숭배에 대한 
두 가지 특기할 만한 일들을 말씀 하시는데
이 몰렉은 사람 잡는 귀신으로 
특히 어린아이들을 인신공양으로 바치게 만드는 잔인함이 있으며 
이 몰렉 숭배에는 음란한 제의가 함께 병행됨으로 
이스라엘이 여기에 현혹되고 오염될 것을 극히 경계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숭배에 빠지는 자들은 돌로 쳐 죽이라고 하는데 
그 징벌의 일차적 책임은 
그 우상 숭배자가 사는 지역 사람들에게 있다고 하시며 
몰렉숭배 자들에 대해 한 집안을 다 죽여 없애는 
일문지화[멸족]으로 다스리겠다고 하신다. [20:5]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는 가나안 정착시기를 지나 
사사기와 왕국시대로 들어가면서 
몰렉으로 대변되는 우상숭배에 빠지고 
마침내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함락되는 멸망사를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토록 엄중한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이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몰렉 숭배에 빠지게 만들었을까(?)

이 우상숭배에는 무슨 매력이 담겨 있어서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몰렉에게 향하게 했던 것일까....(?) 

1.) 자기 자식까지 바치는 혼합주의, 미신적인 신앙

여기서 혼합주의, 미신적인 신앙이라고 함은 
하나님도 섬기면서 다른 신도 섬기는 양다리 걸치기 신앙을 의미 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는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통 털어서 
우상숭배가 가장 극심했던 시대를 조사해보면 
여호와 신앙의 순결을 잃어버리고 주변의 신들과 
야합된 혼합주의 신앙으로 흐른 시기였다. 

엘리야 시대에는 바알이 하나님인지 하나님이 바알인지 분간이 안 될 만큼 
혼합주의 신앙에 빠져서 엘리야는 온 이스라엘을 모아놓고 
“너희가 언제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겠느냐 
여호와가 참 하나님인지 바알이 참 하나님인지 
이제는 가부간 선택하라”고 할 정도였다 [왕상18:21].

그런데 이러한 바알 신앙에서 한 걸을 더 나간 것이 몰렉 숭배인데 
몰렉 신에게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자식까지도 
인신공양으로 바칠 만큼 우상숭배의 극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식까지도 몰렉에게 인신공양으로 바치려고 하는 
그들의 심저에는 무엇이 근거하고 있을까 ......(?)

그것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침으로 
자신이 섬기는 신으로부터 
자신이 가장 바라는 것을 받아 내고자하는 소원이 담겨 있다.

우리의 전래 소설인 심청전에서 공양미 삼백 석에 팔린 심청이를 
인신제물 공양으로 삼아 인당수 깊은 바다에 던진 사람들처럼, 
그리고 실제 폭풍우 바다를 잠재우기 위해 
요나를 바다에 인신공양의 제물로 바다에 던졌던 사람들의 심리나[욘1:15]

사사 입다가 자신이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나가는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면서 암몬 사람들의 몰렉 숭배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드린 서원 때문에 자기 딸을 제물로 바치게 되는 것처럼 [삿11:30]

하나님께 향한 바른 신앙과 순수한 신앙이 변질되어 
마치 이교도들이 자신의 신을 상대하는 방법처럼 
하나님을 거래식으로 상대하는 혼합주의 적인 신앙으로 변질 될 때 
비상식 적인 신앙관으로 흐르게 되고 
심지어는 자신의 자식들을 우상에게 바치는 무지한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적용하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사랑을 나타내 오셨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선물]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라“고 하신 말씀 속에서[롬8:32]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다 받은 것이다. 
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섬김 외에 
다른 것을 더 보탤 것이 없는 것이다.

한 때 성행하였으며 지금도 성행하고 있는 
기독교 만능주의 신앙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을 자랑을 경계하라는 말씀[요1서2:15]에서 떠나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을 마치 세상의 성공과 번영과 
출세와 명예와 부를 얻는 것과 등식화 시켜서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혼합주의, 미신적인 신앙으로 
변질시키고 있는데 이는 심히 우려하고 경계해야 할 이 시대의 몰렉이다.

한 때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성공주의 신앙의 대부 역할을 했던 
미국의 로버트 슐러 목사의 크리스탈 처치(수정교회)가 
센티에나 연방법원에 파산신청에 들어가 카토릭에 매각된 이야기는 
성공주의 신앙의 허구성을 보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이 성공하고 출세하며 
세상에서 영광 받게 하려고 주일에도 자녀들을 교회 대신 
학원으로 보내며 영혼들을 죽이고 있는가.
이런 것은 (세상의 신에게 자기 자식을 바치는 것이다)

청동과 놋쇠로 주조 된 소머리 형상에 
두 팔을 벌리고 성공과 출세와 부를 미끼로
아이들의 영혼을 잡아먹는 몰렉에게 
자식들을 갖다 바치는 혼합주의 신앙에서 떠나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그 아들 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만 
나와 내 자녀들이 전심을 다하여 아무 조건 없이 
섬기게 되기를 이아침 말씀에 응답하는 자세로 새롭게 다짐한다. 

2.) 음란한 성적 제의로 미혹하는 신앙

오늘의 말씀에서 몰렉 숭배를 경고하는 말씀 가운데 이 우상숭배가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 끄는 음란성의 마력을 지적하고 있다 [20:5]
마귀와 귀신들이 하나님께 향한 마음을 변질 시키고 탈선하게 만드는 
최고의 마력은 음란을 부추기는 마음인 것 같다.

몰렉으로 상징 된 우상숭배에 섞여서 나오게 되는 
음란하고 퇴패한 성적문화와 성범죄는 
내일의 말씀에서 이어져 나오므로 내일의 묵상으로 미룬다. (*) 

[말씀에 응답하여 찬양으로 기도]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오직 주께 경배 주 경배합니다. 
다른 신 아닌 오직 주께 
나의 모든 우상들, 
나의 보좌 모두 내려놓고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오직 주께


2. 못 본체 하는(눈 감아 주는)죄  [20:4]

자기 자식까지라도 우상에게 내어주는 몰렉 숭배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 지역 사람들이 돌로 쳐 죽임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하게 하시는데
만일 못 본체 하고(눈 감아 주고) 방치한다면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멸하리라고 하신다. 

이 죄는 하나님의 성소와 성호를 더럽히고 
욕되게 하는 죄에 해당된다고 하시는데[20:3b],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그런 사람들 역시 한 통속으로 간주하시겠다는 경고이다. 

바로 여기서 죄의 연대성 또는 연대책임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신 이름과 영광이 훼손될 때 
그냥 묵과하고 넘어가지 않으시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하신 이 엄중한 말씀에서 
내가 또는 우리 교회가 깨어 정신을 차리고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교회의 순수성을 잘 지켜나가야 함을 배운다. 

교회 안에서 어떤 형태의 죄가 되었던지
하나님의 거룩함이나 영광이 훼손되는 일을 보고도
그냥 못 본체하고 넘어가는 것은 
이것을 보고 알게 된 자로서 직무유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는 자가 되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어찌 이런 사람을 쓰실 수 있으랴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 그 무게감에서 미달되는 자가 되지 않도록
그의 거룩하심과 정의에 입각한 신앙과 삶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주님!
제가 분명히 No라고 말해야 할 때
못 본체 눈을 감거나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그건 아니다”라고 말함으로 
주님의 거룩함을 세울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