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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0:22-27 더욱 적극적인 거룩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4.

더욱 적극적인 거룩을 위하여

레위기 20:22-27

묵상내용

온갖 성적 불결로 상징되는 죄악들로 가득채웠던 가나안 거민들을 토해버린 그 땅에
하나님은 자기백성 삼으신 이스라엘을 들여보내시면서 그땅에 합당한 삶을 부탁하신다

도덕적으로 부정하게 만드는 이방족속의 풍속과 문화에서 분리되기를 [20:23]
신체적으로 부정하게 만드는 부정한 것들로 부터 자신들을 분리하고 지켜내기를 [25]
정신적으로 부정하게 만드는 접신자들을 죽이되 돌로 쳐죽이기까지 하라 하신다 [27]

가나안 족속들이 토해냄을 당한 그땅에서 그들이 살아남고 그 땅의 축복을 누리기위해
거룩을 지켜내는 싸움과 댓가 지불이 요구 되었다

거룩은 그냥 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따로 분리하여 구별시켜 주시는 택하심과 구원이 있어야하고

그 다음은 거룩함을 받은 자들 편에서 거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선별되고 거룩하여진것을 지켜내는 거룩한 투쟁과 댓가 지불이 있어야한다.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0:24下]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중에서 구별하였음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 20:26]

여기서 레위기의 주제가 되는 "거룩"이 이 한 구절의 말씀속에 농축되어 빛을 발한다
그리고 이 거룩은 구별이라는 한 단어 속에서 모든 의미가 담겨서 정리 되는 것 같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그의 소유로 구별하셨음으로 내가 또한 나를 더럽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나 자신을 구별시키는 것에서부터 거룩은 시작되고
또 이 거룩은 내가 오염되지 않기 위해서 더욱 적극적인 거룩으로 나아가게 한다.

-----[ 적 용 ]------

신약교회를 가리키는 단어로써 엑클레시아는 "밖으로 불러냄을 받은 무리"라는 뜻인데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계승하고 대신하는 신약의 이스라엘로써
나의 정체성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고 구별됨에 있다

그렇다면 나는 세상 밖으로 나가서 살아야 하는가 ....(?)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자기의 사람들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하셨는데
저 유명한 중보기도 속에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요17:15]

주님의 기도는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을 보존하게 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신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 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으로 보냅니다[요17:17-18]

주님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진리로 거룩하게 되었음을 확인해 주셨고
또 이렇게 거룩하게 된 자들은 구별되고 분리된 자들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이 이 세상 속으로 들어 오셨듯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속에서
거룩을 위한 분리주의 자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거룩을 전염시키는 자들로 살아가게 됨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거룩을 보존하는 당신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나를 소금되게 하시고 빛이 되게 하심은
곧 세상속에 당신의 거룩을 나타내시고 세상 속에 당신의 나라를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기도하기

주님 나 자신을 더러움에서 분리시키고 구별하는데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입혀주신 거룩을 내가 속한 곳에서 거룩하게 전염시켜 나가는 자 되게 하소서

이것이 나를 더럽히는 이 세상으로부터
나 자신을 구별시키고 지켜내는 최선의 방법인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