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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0:10-21 성 윤리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

by 朴 海 東 2016. 2. 4.

성 윤리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

레위기 20:9-21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이웃의 아내와 간음한 사람,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거나 
며느리나  장모와 동침한 사람, 동성과 동침한 사람, 짐승과 교합한 사람은
죽이라고 하시며 자매나 월경중의 여인과 동침한 사람은 공동체에서 끊어지며
숨노나 형제의 아내를 범한 사람은 자식이 없으리라고 엄중 경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다른 죄악은 몰라도 성범죄에 관해서 만큼은 마음이 안 놓이시는 것 같다
이미 레위기 18장에서 이 죄악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 소상하게 
말씀 하셨는데 20장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하시며

이 죄에 따르는 무서운 형벌까지 추가해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이 죄야 말로 장차 
이스라엘의 장래사를 좌우할 만한 중대범죄로 여기시고 단단히 단도리를 하시는 것 같다

학생시절 오늘의 본문의 말씀을 읽고 도무지 믿겨지지 않고 황당하게 생각되어
교회 전도사님에게 찾아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문의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전도사님은 내게 말씀 하시기를 사람들에게는 가리워 있어도 하나님의 시야에는
다 보여지는 죄악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겠냐고 들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실제 인간이 만들어낸 언론 매체나 특히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미 3천5백여 년 전에 모세에게 말씀했던
하나님의 말씀들이 실제로 인간 세상에서 발생되어 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되어버린 인간의 죄적 욕구는 
끝간데없이 발산되고 있는데 그것이 가장 성스럽고 아름답게 이뤄져야 할 
성적인 분야에서 더욱 추악하게 발산되고 있음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보게 된다 

만일 동물들에게 인간처럼 언제든지 자율적인 의지로 성적 욕구를 발산하게 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 동물들로 인한 큰 혼란과 골치 거리들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동물들에게는 성적 욕구에 대한 생리 주기로써 발정기를 따로 갖게 하셨지만
인간은 모든 것을 자율적인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해 주셨다

그러나 저 최초의 인간이 범죄한 이후 하나님이 아닌 뱀 곧 마귀에게 예속된 이후 
인간은 마치 통제 기능을 상실한 기관차가 마구 달리다가 철로를 탈선하는 것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지고한 사랑의 결합과 행복을 위해 그리고 거룩한 자손의
번식을 위하여 주신 아름다운 성을 추악하게 더럽힘으로 근심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18장에 이어서 오늘의 말씀 레위기 20장에서 일일이 열거하여 경계하시는 
성범죄의 유형들은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것들이다. 

남의 아내와 불륜/근친상간/월경중 여인과 동침/동성애/수간[짐승과 교합 행위] 같은
퇴페한 성문화와 성범죄들은 모세 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발생되고 있는 사실이고
얼마든지 라도 전염될 수 있는 죄적 오염들인데 바로 그 세상의 한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공존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근심이 있다.


1. 불륜으로 남의 아내를 범하는 죄에 대하여 [29:10]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진정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 나에게 오늘의 말씀이 
내게 던지는 화두는 이 여러 성범죄 유형 가운데 특히 " 남의 아내"라는 화두 이다
여러 유형의 성 범죄에 대해 경고하시는 레위기 20장에서 
남의 아내와 간음 하는 자에 대한 경고가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성범죄의 유형 중에 불륜으로 맺어지는 이런 죄악이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20:10]

동물의 세계에서는 한 숫컷이 모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여서 오직 한 수컷에게 모든 암컷들이 종속되는 
자연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은 그렇게 창조되지 아니하였다. 

물론 구약시대에 한 남자가 여러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부다처의 시대가 있었지만
이혼과 간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문의하러 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분명하게 창조원리와 질서를 따라"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 라는 답변을 통하여 
모세시대 잘못된 사람들과 실정법의 정체를 드러내시고 일부일처를 강조하셨다.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마19:1-9 ]

오직 한 남자가 한 여성에게, 그리고 한 여성이 한 남성에게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이라는 제도의 하나 됨의 원리를 따라 사랑과 연합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신다.

다윗은 여러 아내가 있었지만 자신의 부하 장수인 우리야의 처 곧 " 남의 아내"인
밧세바를 넘보고 자신의 성욕을 채운 것이 화근이 되어 
사건은폐를 위해 그의 부하 장수까지 사지로 내몰아 죽인 후 
그의 영이 병들어 찌글어지고 심하게 고갈 된 채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나님의 종 나단 선지자의 책망으로 숨통이 터지기까지 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인이며 하나님의 통치 매개자였던 다윗이 
이렇게 참담한 상황에 떨어지리라고 감히 어느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마는 
그의 실패와 실수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성도들에게 큰 교훈으로 성경에 남겨졌다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섬긴다 하여도 
내일 내가 같은 열정과 헌신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앞에 언제나 떨어야 하는 연약한 인간이다

특별히 남성 대비 여성이 더 많은 비율구조를 가진 교회의 특성상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처럼 나이든 여성들을 어머니처럼 그리고 젊은 여성들을 자매처럼
일절 깨끗한 마음으로 상대하지 못하면 교회에서조차 다윗의 범죄 같은 "남의 아내"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것이 연약한 우리[나]의 모습이 아닌가? [딤전5:2]

여러 부류의 여성들이 많은 교회에서 대적 마귀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라는
사도 바오로의 권고는 그때나 지금이나 영원한 경계와 경종의 말씀이다[ 딤전5:14-15]

주님의 음성 듣기를 원하며 오늘의 말씀을 펼친 나에게 말씀이 내게 던진 화두로써
" 남의 아내"라는 단어는 내가 이후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또는 신앙공동체에서 많은
여성들을 상대하며 사역하게 되는 입장에서 나를 근신케 하는 명제로 마음에 남는다.
나의 가정이 소중하듯 남의 가정도 소중하고 
하나님께서 나의 부부를 짝지어 주셨듯이 동일하게 짝지어 주신 남의 부부와 그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오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주님!
나의 가정이 소중하듯 
남의 가정도 소중하게 지켜줄 수 있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



2. 골육지친을 범하는 근친상간[近親相姦]에 대하여[20:11-12.14. 17-21]

불륜으로 남의 아내 곧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죄를 경고하는 말씀에 이어
오늘의 말씀 대부분은 골육지친의 하체를 범하는 근친상간의 죄를 지적하신다.
[물론 중간에 같은 동성끼리 저지르는 동성애의 문제와 
사람과 동물의 교합을 지적하는 수간[獸姦]에 대해서도 지적하시지만]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죄 다음으로 범죄의 빈도가 높은 것이 
근친상간에 대한 죄악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가족 안에서 혹은 친족 안에서 일어나는 이런 근친상간의 죄악은
상상할 수도 없는 부끄러운 일이어서 대부분 세상에 가려지고 쉬쉬하다가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숨겨진 일들을 세세히 아시는 하나님의 눈 빛 앞에서 
결코 숨겨질 수 없는 이런 죄악들을 경고하심으로 

한 지붕 아래서 살기 때문에 혹은 쉽게 접촉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범할 수 있는 이런 죄악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가정과 영혼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근친상간에 관련된 죄악이 성경에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야곱의 장자인 르우벤이 자신의 아비의 아내 서모 빌하와 
통간한 것인데[여기서 통간은 서로 눈이 맞아 합의된 범죄이다]
이처럼 거룩한 이스라엘의 기초요 뿌리가 되는
야곱의 장막 안에서 이런 불미스런 근친상간이 벌어졌고  
또 성경이 이 사실을 담담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가정에서 조차 이런 일은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이 사건을 통하여 분명히 말씀 하신다. [창35:22]

성범죄와 관련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생명의 삶 오늘 자 묵상 에세이 하단에 쓰여 있는 
故 옥 한흠 목사님의 어록이 마음에 닿아진다.

“거룩함을 따르기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우리 중 누구라도 자신을 지킬 수 없다.” - 옥한흠-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
죄의 유혹 앞에 섰을 때 
그리고 발산되는 정욕이 
내 의지의 통제를 벗어날 때 
내가 저지르는 죄악이 
가져올 결과를 예견하는 지혜로
유혹의 자리를 벗어날 수 있게 하소서 

죄의 유혹 앞에 섰을 때 
내 안의 정욕을 발동시키는 
그 어떤 죄의 세력이라도 
주님이 세워주신 
가정과 영혼과 인권 존중의 마음을 
결코 넘어서지 않도록 
성령으로 도우시고 역사해 주시며
새가 그물망을 벗어나듯 
피할 길로 날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