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 시편 136:16-2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반부[16-22]가 선민을 구원하시는 특별은총을 감사한다면
오늘의 말씀 후반부[23-26]은 모든 피조물에게 베푸시는 일반은총을 감사한다
하나님께서는 천지간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창조세계와 피조물들에 대해 섭리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
특별히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생존의 문제에 관한 한
불의한 자나 의로운 자 모두에게 동일한 일반은총을 베푸신다[칭8:21-22]
그래서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는 이에게 감사하라[136:25] 하심은 마땅하다.
나는 가끔 아침 묵상을 위하여 동네 병원 소아과 병동의 작은 뜰 벤치를 찾아간다
오늘 아침도 묵상을 위하여 찾아간 한적한 곳에서 오늘의 찬송 391장을 노래할 때
주변에 둘러 쳐저있는 겨울나무 가지에서 참새들이 함께 짹짹 거리며 노래함을 듣고
행복한 마음 가득하였다
참새 한마리의 생명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허락이 아니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 아버지의 돌보시는 손길은 온 우주를 그의 장중에 두실 만큼 광대하시면서도
또한 아주 작은 참새 한 마리의 먹을 양식까지도 챙겨주시는 자상하신 아버지시다
신학에 입문했던 젊은시절부터
먼저 그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약속을 의지한 나에게
오늘의 말씀으로써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는 아버지의 은총은 언제나 풍성하였다
분수 이상으로 넘치고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모자람이 없게하시는 은총을 수 십년 간 경험하고 살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 가운데 더욱 특별하게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은
"내가 비천한 가운데 있을 때 버려두지 않으시고 기억해 주시는 은총" 이다.[136: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서도 기억해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후광을 입어 생육번성하며 잘 나갔을 때보다 더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때가 가까와 애굽왕의 압제와 고통으로 신음할 때
주님은 믿음의 족장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사 비천한 가운데 빠진 그들을 기억하셨다
내가 낮은 자리에 처하여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통과할 때 사실 하나님은 나에게서
멀리 계신 것 같고 내가 그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기실 그때야 말로 하나님께서 나와 가장 가깝게 계시며 나를 권념하고 계시는 때임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감사를 드린다
그러니 지금 내가 어떤 비처한 자리에 처했더라도 결코 현실을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말것이며 오히려 나의 낮아진 처지에서 더욱 주님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다.
주님 ! 제가 오늘 깨달아진 말씀 대로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기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비천한 가운데 처했을 때
기억해주시고 더욱 가까이 다가와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에게 깨달아진 말씀대로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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