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蛇]이 뱀[蛇]을 먹었다
▼ 출애굽기 7:1-13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전면에 내세운 모세를 바로 왕에게 보내어
첫 번째로 나타내신 이적은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신 것이고
그 뱀이 애굽 술사들이 만들어 낸 뱀을 먹어버리는 이적으로 나타났다
왜 위대한 출애굽 역사에서 첫 번째 능력대결의 시도가 뱀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출애굽은 장차 신약에 나타날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을 예표하는 것으로
구속사적 관점에서 뱀으로 뱀을 먹게한 능력대결을 묵상할 때 자연히 창세기 3장에
언급되고 있는 뱀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뱀이 여자를 유혹하여 하나님보다 자신을 선택하게 만든 선악과 사건이 있게된 후
모든 사람은 뱀의 후손으로 태어나게 되고 그 징그럽고 흉칙스런 뱀의 길에서 떠날 수
없는 존재들이 되었는데...[임신한 여자들의 태몽이 대부분 뱀이나 동물들로
나타나는 것들도 이러한 영적 사건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그 뱀의 머리를 깨트리러 오실 여자의 후손이 오시기까지
뱀에게 감겨있는 운명처럼 죄와 마귀의 굴레에서 헤어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대부분 질병이란 그 몸에 독소가 발생해서 생기는 법인데 병을 잡아내기 위해서
인체에 해독을 주는 독을 이기는 또 다른 독으로써 약을 쓰고 있는 바
결국 치유란 독으로 독을 다스리게 되는 이치처럼
인간을 비참하고 저주스런 죄와 사망의 독에서 구원하기 위해서는
뱀으로 뱀을 잡아먹게 하시는 영적 은유가 이 사건속에 담겨있어서
이제 곧 나타날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승리로 나타나고
광야에서 뱀의 독으로 죽어가는 자들을 구원하는 장대위에 달린 뱀으로 나타났으며
이 예표는 신약으로까지 이어져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뱀의 머리를 깨트리는 구원의 완성으로 나타난다 [창3:15]
-----[ 적 용 ]-----
모세가 흑암의 세력으로 상징되는 애굽과 바로 왕을 상대해야 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나]는 술수와 궤사함으로 뱀같이 도전하는 마귀와 세상의 세력 앞에 서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가면서 지닌 유일한 무기는 지팡이 하나였던 것처럼
오늘 이 세상 가운데 천국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우리[나]의 유일한 무기는 무엇인가
내가 싸워야 할 영적 싸움의 능력대결에서 승리하게 할 그 지팡이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기도와 믿음의 지팡이 이며 이로써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나가는 능력이다.
모세가 애굽과 바로 왕에게 갇혀있는 이스라엘을 빼내고 건져내며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바로 왕 앞에서 능력대결에 임했던 것처럼
우리 교회도,나도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능력대결의 현장으로 보냄을 받고있다
---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 눅 10:19] - 아멘 -
기도하기
내가 천국일꾼으로 보냄받은 이 세상에서
능력대결의 현장에 서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믿음으로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뱀과 전갈을 밟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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