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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3:31-43 겨자씨/누룩/가라지 비유 세가지를 연계해서 받는 교훈

by 朴 海 東 2016. 2. 6.

겨자씨/누룩/가라지 비유 세가지를 연계해서 받는 교훈

▼ 마태복음 13:31-43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 마태복음 13:31-43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의 천국 운동이 어떤 성격을 가졌으며
어떻게 파급력을 가지고 퍼져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예수님의 비유를 깨달은 마음으로 이 복음서 13장 안에
천국 비유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편집시킨 것을 보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도 천국 비유의 세 가지를 보게 된다

[겨자씨/누룩/가라지 비유 세가지를 연계해서 받는 교훈]

복음서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당시 예수님의 천국 운동은
많은 반대를 받으며 그 땅에 자리 잡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아 오신 예수님은
자신의 천국 운동이 비록 씨 중에 가장 작은
겨자씨를 심은 것처럼 시작되었어도
마침내는 모든 풀보다 큰 나무처럼 우뚝 서게 될 것을
내다 보시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천국 운동이 가지는 파급력을 확신하셨다
그리고 복음 씨에 담겨있는 이 강력한 생명력이
어떻게 뿌리를 박으며 어떻게 자랄 것을 내다보신 그대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불러 모우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실현되게 하신 천국 운동은
마침에 십자가 - 부활 - 승천 - 성령강림- 교회 탄생이라는
기독교 역사적 순서를 따라 굳게 세워져서

마치 큰 산은 아무리 먼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기독교라는 큰 나무로 자랐고
수 많은 새들이 날아와 깃드는 무한 크기의 나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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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은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천국 성장의 원리를 가르쳐 주시며
왜 누룩 비유를 통해서
천국 확장의 원리를 가르쳐 주신 것일까 (?)

예수님 당시 뿐 아니라 예수님 이후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천국 일꾼들이 이 땅에서
저마다 천국 복음의 씨를 뿌리며 천국 운동에 참여할 때

그 시작이 아무리 미미하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처럼
천국 운동에 담겨 있는 성장과 확장의 원리를 붙잡고
희망 가운데 열심히 일하라고 하시는 교훈을 받아 드린다.

그리고 이처럼 천국 일꾼이 되어
겨자씨와 누룩 비유의 원리대로 천국 운동에 참여하였을 때
가라지 비유처럼 반드시 천국 운동을 가로막는
가라지를 뿌리는 자,악한 원수 마귀의 방해를 받을 것이지만
여기에 굴하지 말고 꿋꿋하게 천국 운동의 참여자가 되라는
격려의 교훈으로 이 말씀을 받아 드리게 된다.

왜냐하면 가라지를 뿌리는 원수의 훼방으로
천국 일꾼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이 있지만
추수 때[세상 끝날]은 반드시 오게 되어있고 [13:39]

그 때 예수님이 보내는 천사들이
이 가라지로 비유된 악한 자의 아들들을
모두 거두어 낼 것이며[13:41]
풀무 불[심판]에 던지게 될 것이고

그 때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축복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다[13:43]
[여기서 예수님은 그날 천국운동에 참여했던 자들이
받을 영광이 이 세상 그 무슨 말로도 표현될 수 없기에
해와 같이 빛나리라는 한 구절로 함축하여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아버지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아 오셔서
천국 운동을 시작하셨을 때
그것은 마치 겨자씨 한 알을 심는 것 같은 미미했고
예수님 자신의 위상도 초라함 그 자체 였지만

예수님의 자의식은 이미 세상 끝날을 내다보고 계시며
자신이 부리시는 천사들을 파견하시는세상 끝날의 심판자로
우뚝 서 계시는 자신의 위상을 내다 보고 계셨다

바로 이 점이 오늘 이 땅에서 천국 운동의 참여자로 살아가는
내가 가져야 할 나의 위상이 되야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지금 이 땅에 복음 전도자로 살아가는 내 모습은
가난하고 보잘 것 없으며 아무 힘도 가지지 못한 자 이지만
나의 눈을 지금 여기라고 현실에만 고정시킬 것이 아니라
나도 예수님처럼 나의 시선을 세상 끝 날에 두고
지금 여기 현실을 내려다보는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천국 일꾼으로 꿋꿋하게 살아가야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