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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요한1서

▼ 요한일서 4:1-10 용서하기 위해 먼저 찾아가는 사랑

by 朴 海 東 2016. 2. 12.

용서하기 위해 먼저 찾아가는 사랑

요한일서 4:1-10

묵상내용

언젠가 교회 청년부 모임에 청년 자매가 찾아와 상담을 청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 대학 치의예과에 다니는 자매인데
정명석 교주를 재림예수로 믿는 JMS교회에 얼마나 깊이 빠졌는지
열심히 해도 따라가기 힘든 의학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퇴학 위기에 까지 빠진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거짓 영을 따라가고 있음을 누누히 설명하고 이제라도 건전한 교회로
옮겨서 신앙생활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노라고 답변을 해놓고서는
이내 번복하기를 자기가 다녔던 교회 형제 자매들의 사랑이 그리워서
그러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을 듣고 나는 내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거짓 영을 따라가는 이단 교회에 얼마나 사랑이 깊으면 저렇게까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상담 일자를 정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자매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자매는 자기 생활을 그토록 황폐화 시키고 가족들에게까지 고통을 주고 있는
그 집단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그곳을 돌아간듯 보였습니다.

나는 그 때 거짓 영들이 사람들의 영혼을 끌어가는 미혹의 집단들도
비록 그것이 잘못된 인간적인 사랑인지는 몰라도
거짓 사랑의 끈끈함을 이용해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한 편 그토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나의 설득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그 자매를 생각하면서

---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4:6]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더불어서 나는 거짓 사랑에 마음을 뺏겨 끌려가는 그 자매를 보면서
우리 교회에는 참 사랑과 거짓 사랑의 여부를 떠나
저토록까지 사람의 마음을 붙들어 둘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교회가 시험에 빠지고 분열이 되며 상처를 받는 내면을 들여다 보면
한결같이 공통된 점은 사랑이 없고 사랑으로 행하지 않는 것 때문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별칭을 받았던 사랑의 사도 요한은
오늘의 말씀에서 이단들의 거짓 영을 믿지 말고 따라가지 말것이며
주님께 속한 거룩한 교회가 서로 사랑할 것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1서4:8]

사도 요한은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녀들이 되지만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된 표시는 하나님이 사랑이신 것 처럼
내가 아버지를 닮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말 합니다.

-------[ 적용과 기도 ]-------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게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게 되었으니
당연하게 아버지를 닮은 자녀로써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도 따라서 살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특징은 먼저 손 내미는 사랑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4:10]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두 가지를 결심하게 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의 표시로써 사랑을 나타내는 삶을 살 것
2. 사랑을 나타내되 수동적이거나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 공세로 먼저 손 내미는 사랑과 희생하는 사랑을 실천할 것 입니다

친족 가운데 아직도 수년 간 말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나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몇 번 찾아갔고 대화도 시도해 보았지만
상대방이 마음을 열지 않고 대문도 닫고 있으므로
이만하면 그래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도리는 다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부담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실한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이 되려면

내게 잘못한 사람이 내게 죄 용서를 구하러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서 먼저 찾아가야하는 것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 하나님이 화목제물로 아들을 준비하심같이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화목을 위한 어떤 희생도 필요하다는 것을 봅니다

오늘 깨달은 말씀대로 실천하기 위하여
불원간에 그 사람을 다시 한번 찾아가야 겠습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할 때에 성령으로 도와주시고
또 아버지의 사랑을 순종하여 실천하면서
아버지를 더 깊이 알게 되는 자리에 이르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