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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6:13-28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by 朴 海 東 2016. 2. 15.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 마태복음 16:13-28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 마태복음 16:13-28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기간 동안 거의 대부분을 집중했던
대갈릴리 사역을 마무리 하시면서
이제부터는 많은 군중을 상대하시기보다
제자들과의 시간에 집중하시기 위해 한적한 곳을 찾아
갈릴리 최북단 이방의 도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신다

주님은 지금까지 제자들에게 숨겨왔던 일[십자가의 죽으심]을
드러내야할 시간이 이르렀고 이에 앞서 지금까지 자신을 따른
제자들의 신앙상태가 어떤 수준에 와 있는지 알기 원하셨다.

1. 너희[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처음에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하느냐로 시작된 이 물음은
제자들에게 정작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으로써
너희는 나를 누구라하느냐로 이어졌다

마치 엄마의 젖무덤만 찾던 아기가 자기의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라고 말하게 되는 것처럼 지난 3년 세월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게츠름하게라도 눈을 뜨게 되었고
이 질문에 대한 고백은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3]

이 얼마나 기다려왔던 답변이었던가
예수님은 즉각적으로 베드로를 축복하시며
이를 알게 한 이는 네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라고 하신다.

자신을 인자로 호칭하는
30대 초반의 청년 예수를 앞에 놓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백번 천번 죽었다 깨어나도 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계시의 눈을 열어 주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아보게 되었고
위대한 신앙고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은 동일하게 나에게도 질문하신다
"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면서도
사도들이 전하여준 성경말씀을 통해
내가 베드로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음은
전적으로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말미암은 은총인 것을 감사드린다

2. 내가 이 반석 위에 내교회를 세우리니 [[16:18]

신구약을 통털어서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교회"라는 단어가
예수님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렇다 주님은 구약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하는
신약의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계되고 완성될
교회가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을
내다 보시고 지금까지 마음 속에 꽁꽁 숨겨놓고 계셨던
너무나도 소중하고 비밀한 계시를 제자들에게 드러내셨다.

그런데 여기서 "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심은
무슨 의미인가 ?
로만 카토릭[천주교]에서는 이 반석을 베드로라고 해석하여
베드로의 교황권을 이어가는 천주교가 참교회라고 주장하는데

그러나 종교 개혁가들은 이 반석 위에란 베드로가 아닌
베드로가 주님을 감동시킨 "신앙고백"의 터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리라고 약속하셨음을 주장한다.

그렇다 교회란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바로 알아보고 바른 신앙고백을 드리는
두 세사람이라도 모인 곳이면
그곳에 주님도 함께 하시는
주님의 교회가 되는 것이다[마18:20]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은 지금까지 마음 깊이 숨겨두셨던
가장 소중한 비밀이었던 "교회"의 계시를 드러내시고
또 이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 것인지도 말씀 하셨다

세상에 세워지는 교회는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희생의 열매로 나타날 것이며
이것은 음부의 권세가 결코 이기지 못하는
부활을 통해 견고하게 이루어질 것인데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는 사람들의
소중한 신앙고백의 터위에서 세워지는 것을 이렇게 확증하셨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이 누구신가를 알아보는
신앙고백의 터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희생의 열매로 세워지고
주님의 부활로 견고하게 된 이 교회를
내가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이 교회 위하여 생명바쳐 충성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