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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6:13-28 No Cross, No Crown

by 朴 海 東 2016. 2. 15.

No Cross, No Crown

 ▼ 마태복음 16:24-28 (2)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1. 나에게도 틈탈 수 있는 사탄 경계하기 [16:21-23]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또 이 신앙고백의 터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약속에 이어서
그러나 이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
십자가 죽음의 길로 가야하는 계시를 드러내셨을 때
방금 전에 크게 칭찬을 들었던 베드로는 황망하게도
절대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가로막고 나서게 되는데
이에 대해 예수님은 준엄하게 꾸짖어 책망하신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너는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16:23]

그 때까지도 베드로와 제자들이 생각한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기 백성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고 알게 되었지만
이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성경이 그렇게 되리라고 예고했고
특별히 이사야가 전한 수난의 종으로서 메시야[사53장]
예수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성경이 예고한 대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 죽음 이라는]수난의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
쉽게 자기 백성의 엉터리 구원자로 등극하게 하려는
유혹과 시험은 이미 공생애를 시작하는
저 광야의 시험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때 사탄 마귀는 자신에게 절하면 세상 모든 것을
넘겨주겠다는 제안으로 (십자가)희생과 죽음이 없는
메시야가 될 것을 유혹했던바
이제 다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의 입을 통해
그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며
예수님은 즉각 수제자 베드로를 통해 자신의 갈 길을
가로막고 있는 사단의 궤계를 분별하시고
이렇게 준엄한 책망을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이 자기에 대하여 기록한
그대로 성취되는 구원자가 되는 것에 충실 하셨고
그래서 사랑하는 제자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기록된 성경에 역행하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준엄하게 책망하신 것이다.

오늘 나의 신앙과 삶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표준이 되고 있는지.......
분별없이 내뱉은 베드로의 간청과
예수님의 책망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주님!
나의 정욕적인 생각과
나의 사사로운 생각으로
주님의 말씀을 앞질러 가지 않게 하소서


2. No Cross, No Crown [16:28]


많은 묵상의 소재를 던져주고 있는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마지막 구절의 약속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씀으로 닿아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 죽음을 맛보기 전에
인자가 자기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 [16:28]


주님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이 약속을 하셨는지
당시 제자들은 아무도 알 수 없었고
오직 예수님 자신이 지금 아버지의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구속사의 일들을 내다보시면서
주신 말씀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제 곧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을 떠나 [16장]
헬몬산의 한 봉우리[변화산]으로 가시게 되는데[17장]
거기서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로 더불어 대화하시며
일시적이나마 영광의 본체로서 자신의 현현을
드러내시는 바 그 때 12제자 중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삼인의 제자가 목도하게 될 것을 예견하신 것일까 (?)

아니면 자신의 십자가 죽으심 이후에 나타나게 될
영광스런 부활과 승천 그리고 보좌 우편으로 돌아가심과
또 승리의 증표포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시고
당신의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을 내다보시며 하신 것일까(?)

구속역사의 진행 가운데 이루어지는 이러한 일은
곧 다니엘의 예언처럼 인자가 자기 왕권을 가지고
세상 나라들 가운데 임하시는 것을 성취하는 일들인데
예수님이 말씀 하신 그대로 제자들의 생전에 모두
일어났던 일들로 이해하게 된다.

주님은 이 의미심장한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이제 곧 다가 서게 될 십자가의 죽음 저편에서
펼쳐지게 될 영광의 일들을 내다보신 것으로서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으며
그의 제자 된 우리가 그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함께 받을 영광을 약속하신 것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몫에 태인 십자가 나도 달게 지고

이 세상 역사의 마침표를 찍는 그 날
마침내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