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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7:1-13 예수님의 노중담화[路中談話]에서 배우는 성경해석학

by 朴 海 東 2016. 2. 16.

예수님의 노중담화[路中談話]에서 배우는 성경해석학

▼ 마태복음 17:1-13 (2)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노중담화[路中談話]에서 눈을 뜨게 되는 제자들]

변화산에서 있었던 황홀했던 경험을 뒤로하고
산에서 내려오면서 제자들은 자연스럽게
방금 전 모세와 더불어 등장했던
엘리야에 관한 질문으로 옮겨간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17:10]


당시 유대의 종교지도층들이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려온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는
방금 전 서기관들이 말한 대로 구약성경을 종결짓는
말라기의 마지막 장 마지막 구절에서 예고한대로
아직 엘리야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예수님은 이 점에 대하여 그 말씀은 문자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상징적으로 받아야 하며
이 약속은 자기 앞에 와서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을 통해 성취되었다는 것을
이어지는 말씀에서 설명 하신다 [17:11-13]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디셉 사람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가 극에 달했던 시대에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하여
온 몸을 던져 사역한 선지자였는데

세례요한의 출생에 즈음하여 태어날 아기가
곧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엘리야의 역활을 하기 위해
태어나는 아기 인 것이 예고되었다[눅1:17]

그러나 당시 종교 지도층들은 엘리야로 온
세례요한을 임의로 대우하였고 [17:12]
이러한 대우는 예수님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결과적으로 여호와의 큰 날이 도래한
메시야 시대의 축복을 알지 못하고
여전히 엘리야와 그 뒤를 이어오는 메시야를
어리석게 기다리는 우를 범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변화산 변모 사건이 있은 그날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설명을 통하여
비로써 실눈 같은 영안이 열리면서
그동안 성경에 대해 닫혔던 눈도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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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을 알려 오시는
계시가 오늘 성경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러나 문제는 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우리가 어떻게 잘 이해하고 받아드릴 것인가 인데
그래서 선지학교[신학교]에서는 따로
성경 해석학 이라는 과목을 두어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성경 해석학의 중요한 골자는
성경을 함부로 풀지 말고 성경의 말씀이 주어진
그 시대적 배경을 잘 참고하여서
성경으로 성경을 풀게 하는 대 원칙을 가지고
구속 역사적이며 문맥적이며
문자적[원어]-문법적으로 풀어야할 것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설명해 주신 것처럼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는
바른 상징의 적용으로써
성경해석의 바른 지침을 무시하고 함부로 풀 때
성경은 얼마든지 잘못 오용될 수 있음을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게 된다.

묵상적용

부산에서 목회하던 시절 어느 주일 저녁인가
예배가 마쳐져갈 무렵
한 남자가 예배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그의 눈에서 살기가 삐치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대학 동창으로
같은 학과에서 수석 졸업을 한 친구였고
그는 당시 무역선의 선장이었는데
예배 후 다방에서 마주하고 대화를 해보니
지금은 속리산에 있는 엘리야 제단에서
성경을 배우며 나무 지게꾼을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엘리야 제단이 성경을
가장 잘 가르치는 단체로 알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내가 대학시절 소속했던
선교단체의 대표간사도 거기에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았다.

왜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모든 이단들이 그러한 것처럼
위에서 열거한 성경해석의 기본 지침들을
무시하고 성경을 사욕으로 풀어내는 결과이다.

언제가 TV에서 많은 대학생들을 현혹하며
가정들을 파탄 시키는
JMS 선교단체에 대해서 폭로하며
거짓 재림예수인 교주 정명석의 가르침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를 보여주었는데

그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기사로써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를
빨리 읽어지나가는 수법을 이용하여
다윗을 달그동네[달동네]로 발음하며
똑같은 음으로 들리게 만들어서

"오늘날 달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곧 정명석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 시대는 자신이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자신이 이미 오신 예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성경을 자기 사욕을 위해 풀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양심에 화인 맞은 자들이다.

따라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풀어서
이미 와 있었던 엘리야[세레요한]과
메시야[ 예수님을]을 알아보지 못한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도 문제였지만

엘리야 제단이나 JMS선교 단체처럼
성경을 영해한다고 하며
잘못된 상징으로 그럴듯하게 풀어서
현혹하는 사람들과 거기에 휘둘려서
끌려가는 사람들도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런 이단들의 꼬임에는
배움이 없는 무학자들 뿐 아니라
많이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변화산에서 내려오는 여정에
제자들과 함께 나눈 노중담화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성경해석학이
이아침 큰 울림으로 마음 깊이 닿아진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어두운 내 눈 열어주사
참 빛을 찾게 하소서
그 크신 사랑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눈을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