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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5:12-26 철벽 감시망을 넘어서는 생명의 말씀

by 朴 海 東 2016. 2. 15.

철벽 감시망을 넘어서는 생명의 말씀

사도행전 5:12-26

묵상내용

북한 말 성경 **권을 가지고 C 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 공항에서 짐을 찾기 위해 벨트 라인으로 갔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벨트 라인 위에 짐들이 돌아가고 있는데 다량의 성경이 들어있는
나의 트렁크에 노란색 프라스틱 띠가 묶여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비행기에서 내려진 짐이 벨트라인으로 들여보내기 전 1차 검색을 통과하는지
주로 마약이나 기타 의심되는 트렁크에 위험물 표시로 붙여나오는 노란 띠가
나의 트렁크에도 길게 매어저 나오는 것을 먼 발치서 바라보면서 당황하였다

사회주의 국가에 들어갈 때 성경 한 두 권은 몰라도 다량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불온문서를 소지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압류와 체포까지도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된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 순간 가방들이 돌아가고 있는 벨트라인 주변을 돌아보니
이상하게도 파견된 감독관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마침내 짐은 내 앞에까지 당도 되어서 나는 얼른 트렁크를 끌어내렸다

그리고 노란색 띠를 떼어 내어야 2차 검색대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띠를 떼어내 보려고하나 칼같은 도구가 없어서 불가능하게 보여 낙심되던 차에
성령께서 내 마음에 침착하라는 마음을 주셨고 띠를 맨 매듭이 보여지게 하셨다

순간 나는 띠의 매듭을 두 손으로 잡아 당겼는데 너무 쉽게 매듭이 풀려졌다
떼어낸 띠를 돌돌 말아서 벨트 라인 밑으로 집어넣고
겨우 트렁크를 챙겨서 모니터로 감시하는 2차 검색대 쪽으로 가는데

그제사 파견된 감독관 3명이 가방 찾는 곳으로 오면서 서로 말하기를
" 워먼 훤 만러 / 우리가 많이 늦었다" 하면서 지나치기에
그 순간 나는 나의 성경전달 과정에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2차 검색대에서는 두 명의 여성 직원이 모니터 앞에서 통과되는 물건들을
하나 하나 감시하고 있었는데 나는 짐이 많은 어떤 분의 뒤에 붙어서
나의 트렁크도 함께 통과 시키면서 마음이 너무 긴장되어
모니터 감시 요원들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또 다시 한번 놀랐다.

모니터를 바라보며 감시해야 할 두 여성이 그 순간 서로 마주보고
큰 소리로 웃으며 잡담하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무사히 2차 검색대를 통과하여 내 트렁크를 챙겨 종종 걸음으로 나가는데
왠지 모르게 누군가가 뒤에서 내 뒤를 잡아 당기는 것같은 마음이 들어서
뒤를 돌아다 보는 순간 나는 또 다시 세번째 깜짝 놀랐다.

방금 전까지도 계속 돌아가던 모니터 검색대 앞 벨트가 올 스톱되고
내 앞에 짐이 많아서 내 짐과 엉키어 늦게사 짐을 챙기던 그 사람과
모니터 감시 요원 사이에 실갱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 모니터에 남아 있는 흔적을 보고 그 사람의 가방에
불온 문서가 있다고 판정한 때문인지 언쟁이 오고가는 것 같았다.

나는 서둘러 공황을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가는 차를 탔고
성경책들은 다음날 기차로 이동하여 전달지점까지 무사히 운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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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들이 옥에 갇힌 그날 밤
사도들이 전하는 생명의 말씀이 막히거나 갇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비상하신 간섭 가운데 천사가 감옥에 투입되었고

천사는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끌어내면서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다 말하라고 하였다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5:19-20]

생명의 말씀[복음]은 그것을 차단하려는 어떤 세력으로도 막을 수 없고
어떤 철장 감옥도 그것을 가둘 수 없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그리고 생명의 말씀[복음]이 전달되는 일을 위해서라면
하나님께서 천사라도 투입하시며 비상하게 개입하신다는 말씀을 보면서
나도 생명의 말씀 전달을 위해 더 분발하고 용기를 내야 할 것을 새롭게 다짐한다.

기도하기

주님 !
피 묻은 복음, 생명의 말씀을 전달함에 있어서
나도 생명을 거는 자세로 헌신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비상하신 간섭을 체험케 하옵소서. 주님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