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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5:27-42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중의 기쁨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5.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중의 기쁨을 위하여

사도행전 5:27-42

묵상내용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여러 기쁨의 종류 가운데
세상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기쁨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이름 전하는 것 때문에 공회에 잡혀들어가 죽을 위기에서
다행히 율법사 가말리엘의 중재로 죽음만은 면하고
예수 이름으로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위협과 채찍질을 당하고 나왔는데
기쁨이 충만하여 공회 앞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40 -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 도 없는 이런 기쁨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

주님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주님과 함께 3년을 지내면서도 영적으로 어두워
주님께 늘 근심거리였고 최후의 순간엔 비겁자였던 이 사도들[제자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주님을 위하여 고난 받으며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들로
인정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주군께 인정받는 신하의 기쁨 정도가 아니라
그토록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들이
이제는 주님을 증거하는 일에 자신들의 목숨을 걸며
그를 위해 능욕받는 일에 선별되고 택함 받았음을 감사하는 기쁨입니다

----------[ 교훈과 적용 ]----------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이 많이 생긴 것 때문에 또는 자식이 성공한 것 때문에
몸이 건강해진 것 때문에 등 등...기뻐할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런 기쁨들은 상대적 기쁨이며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시들 수있는 기쁨이며
진정한 기쁨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 가운데 주님과 관계에서 비롯되는 이 특수한 기쁨은
너무나 특별한 것이어서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기쁨은 아닌 것 같습니다

늦게 사도의 반열에 세움 받은 바울도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기쁨을 이야기 했는데 자신이 환경적으로는 도무지 기뻐할 수 없는
감옥에서도 이 기쁨이 충만하여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빌4:4]

오늘 나에게도 이런 특별한 기쁨이 있기를 소원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이런 기쁨에 동참시켜 주실만큼
내가 성숙한 신앙과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주님과 그의 머리되신 교회를 위하여
사람들이 다 자기의 일을 구할 때에도 헌신의 자리에 끝까지 남아 있으며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 놓고 섬기기로 작정하며
하지 않아도 되는 고생과 욕을 들어가면서까지
교회를 품는 어머니의 가슴으로 사랑하다가 경험하게 되는 그런 기쁨 입니다

특별히 이 기쁨은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욕을 들으며 거절을 당할 때에
사도들이 경험했던 기쁨을 나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기쁨인데

그러고 보니 내가 복음 전하다가 사람들에게 거절과 경멸을 당해본 것이
언제였던가...나도 모르게 전도 열정이 식어진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처럼 세상 기쁨을 추구하다가
주님이 주실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을 놓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이 특별한 기쁨 중의 기쁨을 위하여
내가 어떤 능욕도 감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