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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6:8-15 피할 수 없는 대립의 선봉에 세워진 사람

by 朴 海 東 2016. 2. 15.

피할 수 없는 대립의 선봉에 세워진 사람

사도행전 6:8-15

묵상내용

앞선 문맥에서 말씀이 흥왕하여 허당한 제사장의 무리까지도[ 행6:7]
이 도[복음]에 복종하게되었다고 했는데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더 이상 어찌해볼 수 없는 마귀와 악의 세력들은 복음의 확산을 막기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고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여 대적하는 것을 보게된다.

그 비장하고 비열한 방법이란 유대교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여 거짓 증인들을 세우고
복음을 변증하는 사람[스데반]을 사지로 몰아가는데 모습으로 나타난다

스테반 !
그는 안수집사의 신분으로도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당시 사도적 표적으로 나타나는 기사와 표적까지 행하였으며

또 지혜와 성령으로 기독교와 복음을 변증하여 대적하는 자들의 입을 막고
기독교와 복음의 우월성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변증[논쟁]이란 언제나 대립의 성격을 갖게 되는 것으로써
당해낼 수 없는 반대자들에게 분기[화]를 불러일으키고
악한 방법을 써서라도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몰아가게 하는 법인데

어찌보면 스데반은 그 당시 피할 수 없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대립에서
복음의 우월성과 절대성을 입증하기 위해 선봉에 세워진 사람으로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말씀에서 스테반 집사님은 공회 앞에서 복음을 변증하고
결국은 사지로 내몰리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목숨은 주님께 맡겨놓고
거룩한 변증자의 모습으로 공회앞에 세워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보게한다

특별히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에서 살벌한 공회 앞에 세워진 그의 모습이
오히려 천사같이 빛났다는 모습에서 복음의 증인들이 마지막까지 가져야 할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보게 된다

대개는 논쟁에 휘말리면 내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나도 함께 얼굴이 붉어지고
평정심을 잃게되는 것이 보통인데 스데반 집사님은 마지막 까지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은 것 뿐 아니라
오히려 천사의 얼굴처럼 빛났다고 하였으니 과연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고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그에게서 보게되는 것같다

----공회중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행 6: 15]

-----------[ 교훈과 적용 ]----------

1. 복음은 변증되야하고 복음의 변증가들은 위기에서 보호되야 된다

이미 복음이 전파된 지역에서는 복음의 변증가들의 역활이란 복음을 변질시키는
이단들과의 대립에서 기독교와 복음의 순수성을 변증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때로 이단들은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비 정상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해를 가하는 것이 지난 날 우리 한국교회사에서도 종 종 발생하곤 하였다.

요즘에도 우리 사회에 난립하는 이단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파헤치는 변증가들을
법정에 고소하여 여러가지고 괴로움을 주며 심지어는 위협하고 신체적 해를
가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앞장서서 이단들을 막아내는 단체나
사람들을 보호해야하고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아니해야한다.

2. 복음의 변증가들은 논쟁의 와중에서도 심리적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한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서로 얼굴 붉히며 논쟁하다보면 심리적 평정을 잃고
사단이 파놓은 싸움의 함정에 휘말려 들어갈 위헙도 있게되는데

이런 점에서 복음의 변증가들은 스테반 집사님처럼
성령과 지혜로 말함을 배워야하고 어떤 경우에도 싸우지 않으면서도
변증의 논지를 잃지않는 냉철함으로 시종일관 담대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한다

3. 복음의 변증가들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서 순교도 각오해야 한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게 되있는 것처럼
변증[논쟁]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다 보면 내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반대자들의 분기를 일으키고 싸움으로 휘말릴 수 있는 위험성도 각오해야한다

그럼으로 내가 변증[논쟁]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때 필요하다면
위험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계속 논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일시 후퇴하거나 유화적 방법으로 선회하여
복음을 전할 것인지는 처해진 상황을 분별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기교회의 첫 순교자가 변증가를 통해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변증[논쟁]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따르는 위험도 보여준다

물론 스테반 집사님의 순교가 주님의 허락하심에 따른 것이고
그의 거룩하고 장렬한 죽음을 통하여 바울의 회심을 주도하고
복음을 위해 바울을 등장시키는 주님의 숨은 뜻이 있기도 하지만[행 8:1,26:10]

스테반 집사님의 변증적 복음 전달의 방법은 오늘 이 시대에 우리[내]가
복음 전하는 방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택의 신중성도 생각해 보게하는데

그것은 내가 너무 강하여 부러질 것인지
아니면 유화하여 휘어질 것인지...깊이 기도하면서 선택할 문제 인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
복음을 위한 변증의 입장에 내가 세워질 때
스데반 집사에게 있었던 성령과 지혜로 말함을 배우게 하시고

논쟁의 와중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천사의 얼굴처럼 빛나는 얼굴로 주님과 복음을 빛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