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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7:17-36 버려진 후에

by 朴 海 東 2016. 2. 15.

버려진 후에

사도행전 7:17-36

묵상내용

공회 앞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진술하는 스데반의 진술 목적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율법과 성전의 도그마[틀]에 갇혀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 당대의 사람들에게 이미 성전 중심의 율법시대는 끝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시대가 열린 것을 고하며
특별히 율법과 성전 신앙의 중심에 서있는 모세 조차도
그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존재했던 것을 밝히고 있다[7:37-38]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시대 이후로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모세가
그토록 나타내고 싶어했던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인것을 알리기 위해서

스데반은 모세 출생 후 40년과 미디안 광야에서 방랑자 생활 40년 그리고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름받은 이후 40년 동안의 기간을 제법 길게 진술하고
이같은 진술의 촛점이 예수 그리스도를에게 맞추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모세의 일대기를 진술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에 닿아지는
한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모세가 어린아기 시절 버려짐을 당한 후에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게되는 하나님의 개입이 시작된 것이다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7:21]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모세가 그 에미의 손에서 버려진 후에 하나님의 간섭과 개입이 시작되었다.

나일강에 버려진 그를 하나님은 버려진 그 시각에 바로의 딸[공주]이
시녀들과 함께 나일강으로 나오게 만드시고 모세를 담은 갈대 상자를
조우하여 보게 하였으며 그녀의 마음에 긍휼의 마음을 주셔서 아기를 데려가
자신의 자식으로 키우게 만드셨고
애굽의 모든 지혜와 만사를 통달하게 하심으로 지도자로 키워지게 하셨다

내 손에서 내려놓고 버렸을 때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시기 시작했다는
이 말씀 속에는 오늘 내가 내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버리지 못함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많은 일들이 막혀 있음을 역설로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땅의 어머니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자식들을
내려놓지 못함으로
그 자식들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의 기회를 가로 막고 있는가...(?)

나 역시 아들이 S대학에 들어가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식을 내려놓고 버리기 보다 자식에 대한 기대를 내 손에서 놓지 않음으로
자식에게나 나 자신에게 무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우상이 되었던 자식에 대한 모든 기대를 꺾고 포기하며
하나님 앞에 버려버렸을 때 나는 아들의 인격과 삶에 하나님의 개입이 있고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세의 부모가 자식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버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이며
내가 버림으로써 더 크게 되찾는 축복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

내 손에서 내려놓고 버림으로써 주님이 역사하시는 축복을
오늘 나의 만사에서 적용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일하심을 크게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