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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7:54-60 스데반의 순교를 일어서서 받으신 예수님

by 朴 海 東 2016. 2. 15.

스데반의 순교를 일어서서 받으신 예수님

사도행전 7:54-60

묵상내용

1. 스데반의 죽음을 일어서서 받으신 예수님

스데반은 자기를 죽이려고 이를 가는 사람들의 살벌한 위기 앞에서
그눈을 하늘로 향하였고 하늘이 열리며
예수님이 아버지 우편에서 자신을 향해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스데반이 당한 위기상황에서 그냥 그대로 내려다 볼 수 없었고
그냥 그자리에 그냥 앉아 계실 수 없어서 일어서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증거하다 죽게되는 당신의 종을
손을 내밀어 받으시며 품으시는 자세가 되기 위하여 일어서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종이 돌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갈 때
일찌기 십자가를 앞에 놓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열두 영 더되는 천사들을 보내어 지켜낼 수도 있겠지만[마26:53]

당신의 종이 돌에 맞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으로 바라보시며
그냥 그대로 신약교회의 영광스런 첫 순교의 제물이 되게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되신 예수님 자신처럼
스데반이 흘린 순교의 피뿌림 속에서 우후죽순처럼 피어날
복음의 새순과 열매들을 바라보시며 순교의 제물로 받으신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야기에 이어서 스데반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울/바울의 이야기가 따라 나오고 있는 것은 [행7:58,8:1]
훗날 사울의 회심이 스데반의 순교가 이유가 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 이후 초대교회에 첫 순교의 피를 뿌리고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 순교의 표상이며 순교의 꽃으로 피어난
스데반 집사님을 마음 깊이 동경하며
나도 주님과 복음을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헌신해야 할 것을 다짐합니다

더불어 스데반이 위기의 순간에 하늘 문이 열리고
자신을 향하여 일어서신 주님을 바라본 것은
복음의 증인들이 위기의 순간에 전혀 무섭지 않고 죽음조차도
영광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한 순교적 모형을 엿보게 합니다

그리고 내가 복음 전하다 위기를 당할 때
그것은 나홀로 당하는 고통이 아니라
주님이 보좌 우편에서 일어서시고 바라보시며
함께 당하시며 받으시는 고통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마지막 순간까지 흐트러짐이 없었던 스데반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다 돌에 맞아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약한 모습이나 생명을 구걸하는 구차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보좌 우편에 서계신 주님을 향하여 의관정제하고
무릎을 꿇은 기도의 자세로
자신을 주님께 드린 스데반의 모습이 못내 가슴을 울립니다

나도 주님을 위하여 일하다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하여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생명을 구걸하지 않으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님 앞에 단정하게 기도하는 모습으로
나 자신을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
아무리 어려운 위기 상황을 만나더라도
주님의 영광스런 종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