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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8:14-25 거짓된 성령사역 분별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5.

거짓된 성령사역 분별하기

사도행전 8:14-25

묵상내용

1. 성령의 내주와 성령 충만의 구별 [8:15-17]

빌립의 전도를 통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큐리어스[주님] 이라고 부르게 된 자들이 되었다 [고전12:3下]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사도들의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게되는 것처럼
소개되고 있는 것은 [8:15-17] 이미 그들이 예수를 믿을 때에 받게 된
성령의 선물로써 성령의 내주하심과[행2:38]

또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해 받게 된 성령의 은사를 불일듯 일으키는[딤후 1:6]
성령의 충만을 위하여 안수함으로 기도하여 경험케 한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마리아에서 이미 예수를 믿게된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의 안수 기도를 통하여
사람의 눈으로도 볼 수 있을만큼 성령 곧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되는 이 일은
오늘날도 성령사역을 위해 힘쓰는 종들을 통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러나 또한 이런 사역에는 언제나 마귀가 틈탈 수 있다는 것과
사욕을 위하여 성령님을 이용코자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의 말씀에서는 경고의 표시로써 마술사 시몬을 소개하고 있다

2. 거짓된 성령사역의 원조 - 마술사 "시몬"이라는 사람

사마리아의 마술사 시몬은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성에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을 속임으로 놀라게하는 마술사로서 자칭 큰 자로 행세했었는데[8:9-11]

빌립의 전도와 능력사역을 통해 그는 더 이상 행세할 수 없었고
그 자신도 빌립을 따라 다니는 추종자가 되었는데 [8:13]
그는 진실로 회개함이 없이 예수 믿는 사람들의 무리 가운데 들어온 자이며
여전히 그 안에는 불의와 악독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베드로는 지적한다[8:23]

실로 그는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 거짓된 성령사역으로 자신의 명예를 구하며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거짓 사역자들의 원조로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오늘 우리 시대에도 주변에 얼마든지 많이 있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부터 시작되어 한국에서도 크게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신사도 운동"같은 성령의 사역들은 그것을 크게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열매로써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하였으니
지금은 무분별하게 휩쓸리는 것보다 잠잠히 분별하며 따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을 보면 인격이신 성령님의 사역이 왜 하필이면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비상식적인 웃음과 짐승의 소리를 내게하는 것으로
나타나야하며 또 금 이빨이나 금 가루 뿌리기같은 표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내셔야 하는가 하는 점에 의문을 품고 있다.

나역시 신사도 운동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고
또 자칫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왜 사람이 가타 부타하는가 지적하는 말에
휘말릴 수도 있으므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의 말씀에서 성령사역 가운데는 얼마든지 불순한 동기로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몬"이라는 사람을 원조로 보여주고 있음을 보면서 나의 경계로 삼게 된다

기도하기

거짓된 성령사역에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또 나 자신이 불순한 동기로 성령님을 이용하는 죄를 범치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