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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28:1-10 몰타를 위하여 폭풍의 바다와 뱀을 밟게하시다

by 朴 海 東 2016. 2. 15.

몰타를 위하여 폭풍의 바다와 뱀을 밟게하시다

사도행전 28:1-10

묵상내용

바울을 태우고 가던 배가 지중해 폭풍우를 만나 항해 능력을 상실하고
14일 동안 해와 달과 별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바다에서 고통당할 때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종 선교사의 가는 길에
이토록 어려운 상황을 허락하시는지 조금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총독의 관저가 있는 가이사랴 감옥에서 보낸 2년의 세월도 힘들었는데[24:27]
바람과 바다를 주관하시는 이가 어찌하여 평탄한 항해길을 주시지 않고
왜 그토록 험악한 유라굴라 광풍에 떠내려 가도록 허락하신 것일까요 ....?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며
바울을 태우고가던 그 배가 황천항해 가운데 그대로 지브랄탈 해협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 모두가 수장되지 않고 수천,수만분의 일의 확률로
다행히 로마 반도와 가까운 멜리데 섬의 모레톱에 난파선으로 얹혀져서
구조되는 것을 보면서 이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경륜을 봅니다

그러니까 바울을 태우고 로마로 향했던 배가 처음 출항했을 때부터
주님은 선교사 바울을 통해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을 구원코자 하시는
깊은 경륜을 이렇게 실행하신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리고 멜리데 섬에서 맹독성 뱀에게 물렸으나 아무 해도 받지 않은 것과
또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아버지를 이질과 열병에서 기도로 고친 사건들은
멜리데 섬 원주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석달 동안 그 섬을 복음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음이 분명합니다 [28:11]

그러고보면 그레데 섬의 미항에서 과동하기보다 조금 더 편하게 겨울을 나고자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뵈닉스로 이동하게 한 백부장이나 선원들의 실수까지도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몰타 섬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게 한 것을 보면서
다 헤아려 알 수 없는 깊고도 깊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감탄케 됩니다.

----------[교훈과 적용]----------

외방 선교의 부름을 따라 이동하면서 인터넷이 가능한 컴을 만나지 못해
쓰고 싶은 묵상글도 올리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생삶 게시판에 닿았습니다

바울을 태운 배가 가이사랴를 출발해서부터 지중해의 그레데 섬에 기항하고
또 그 섬의 미항에서 겨울을 나기보다 선원들의 육욕적 욕구를 위해
더 화려하고 좋은 몇십 마일 밖의 뵈닉스로 이동하려다가 수백 수천마일을
손해보며 떠내려가 난파선이 되버린 누가의 항해일지를 읽어보면서

이러한 일들이 지금 내가 몸 담고 가는 세상이라는 바다와 배에서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을 지난 몇 주 동안에도 많이 경험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건전한 이성과 상식으로 말한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인간의 욕심을따라 진행한 실수들과 그로인해 그들이 경험한 황천항해의 고통들도
모두가 "멜리데 섬"의 구원에 촛점이 걸리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보며
이러한 은혜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방 선교의 여정에서도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멜레데 섬 원주민들의 구원은 우연하게 난파선이 닿아져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 경륜 가운데 들어있는 각본대로
이루어진 것을 믿으며 어떤 댓가를 치루게해서라도
구원받을 영혼들에게로 닿아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가
내가 가는 선교 여정에서도 나타나게 되기를 감히 소원드리며 기원 합니다

기도하기

멜리데 섬 원주민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바울이 타고가던 배에 폭풍을 허락하시고
난파선으로 만들어서까지 그곳까지 닿아지게 하신 깊은 경륜을
오늘 나의 선교여정에서도 나타내실때에 내가 잘 분별하고 따라갈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 한 줄 묵상과 적용: 사도행전28: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행28:2]

바울을 태운 난파선이 몰타섬의 모레톱에 얹혀서 276명이 헤험쳐 상륙했을 때[27:37]
하나님을 모르는 그 섬의 토인들이라도 나와서 모닥불을 피워
그들의 추위를 가려주고 특별한 동정을 보여준 자선의 행위는
하물며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훈훈한 인간애를 보게한다

형편 없는 몰골이 되어 자신들 앞에 나타난 이방인들에게
따뜻한 자선과 동정을 베푼 토인들의 인간애가
얼마나 큰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어지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몰타섬의 훈훈한 감동 스토리에서
우리는 서로 돕고 살아야하는 인간애의 실천을 도전받는다

오늘 내 주변에서 힘든 몰골로 살아가는 이방인 나그네들에 대해
하나님이 그들을 내 앞에 등장시킨 난파선의 사람들로 알아서
따끈한 커피 한 잔의 친절이나 국밥 한그릇이라도 말아주는 사랑의 실천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