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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하박국

▼ 하박국 1:1-11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보게 하시는가

by 朴 海 東 2016. 2. 15.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보게 하시는가

하박국 1:1-11

묵상내용

하박국 선지자가 사역하던 시대에는 사람들의 죄악이 통제되지 못하고
무질서한 사회가 되어 의롭게 살고자 하는 자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제대로 보호받고 살기가 어려웠던 시대였던 것 같다.[주전 605년 경]

당 시대를 책임진 정치가들이나 혹은 제사장들이 어떻게 행했기에
하나님 앞에 자기 백성을 고발하며 탄원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간구가
어쩌면 저렇게도 절렬하며 절망적일까....의문을 가져보기도 한다.

공의가 짖밟히고 불의한 자들이 오히려 의로운 자들 위에 군림하는 시대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해결책을 구하는 하바국 선지자와
또 선지자의 기도에 대해 자신의 심판 의지를 표명하신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일하시는 분이시고 동일하신 이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묵상하게된다

1.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에게 자신이 불쾌하게 보시는 것들을 보게하신다[1: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1:3]

하나님께서 바라보게하시는 불쾌한 죄악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과 동일한 고통을 가지게 하심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않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나는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무엇을 보는가...? 자신을 돌아본다

베드로는 소돔성에 살았던 롯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 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고 하였는데 (벧후 2:6-8)

롯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 패역들에 대해 고통은 당했지만
하박국처럼 절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였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은 당신이 불쾌하게 여기시고 미워하시는 일들에 대해
나로하여금 어떻게 바라보게하시고 나의 마음을 자극하시는지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도 하박국처럼 이런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야 되겠다.

지금 이 시대는 하박국 시대처럼 창검이나 폭력은 휘두르지 않아도
더 잔인하고 음흉스런 방법으로 갑을관계의 경제적 폭력이 있으며
자신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위해 사법살인도 서슴치 않는 시대가 되었으며
불의한 자들이 오히려 심판자의 자리에서 군림하는 시대가 되어진것 같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 위해 하박국의 탄원과 기도가
나의 마음과 입술에 있게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한다

2. 하나님은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한 바에 대해 반드시 응답하신다 [1:5]

하박국 선지자는 간절히 기도하였지만 응답이 없자
자신의 기도가 공허한 외침같아서 탄원적인 푸념 기도를 늘어놓았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2]

그러나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절망할 때 조차도
사실은 기도의 응답을 준비하고 계셨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선지자의 기도에 대한 최선의 응답으로
당시의 국제 정세를 조정하시어 유다의 정화를 위한 심판을 준비하신 것이다.

당시 바벨론은 신흥강국으로 떠올랐는데 애굽과 앗수르를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하게 하시고 이제 그 창검과 달리는 말들의 발굽을 유다로 향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유다에 이를 것을 알려 주셨다.

아무리 기도하여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것 같은 때에도 낙망하지 말것은
여전히 하나님은 듣고 계시며 기도한 바에 대해 준비하시고
가장 적절한 시간과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해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만큼은
절대 헛수고가 되지 않는다는 기도불패의 신앙을 고수하고 나아가야 겠다

요즘 내가 와서 사역하고 있는 이 곳은 국가적으로 기독교를 반대하는 곳이기에
때로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지고 비참해지기도하여 하박국처럼 탄원적인 기도가
절로 나오기도 하는데....이런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탄원기도를 올리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낙심치 않고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

3.하나님은 자기백성의 정화를 위해 더악한 자들을 심판도구로 사용하신다[1:6-11]

하나님의 율법[말씀]을 무시하고 막장으로 내몰려 살고있는 유다 백성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와 정화를 위해 사용하시는 방법은
유다인들보다 더욱 포악한 갈대아인들[바벨론]을 그 땅에 불러들여 심판할 것을
선지자에게 알려주시고 경고장을 날려 보내신 것이다. [1:6-11]

하나님의 심판 경고 말씀을 듣는 것 만으로도 무시무시하고 살이 떨리는데
하박국 선지자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생각해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심판 경고를 받고서도 유다인들은 회개치 아니하여
20년 후 주전 587년에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유다 땅에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오늘의 말씀을 우리 민족에 대한 타산지석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고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하야 할 것을 다짐하게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코 앞에 있는 북한은 유다인들에게 심판도구가 된 바벨론보다
더욱 무서운 짐승의 마음을 받아 언제라도 들이닥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악함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우리를 둘러싼 열강이 아무리 위협적인 나라들이라도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으로 이나라가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