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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14:10-20 무거운 입을 가지고 끝까지 비밀 지키기

by 朴 海 東 2016. 2. 16.

무거운 입을 가지고 끝까지 비밀 지키기

사사기 14:10-20

묵상내용

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넘어오는 C국의 **지역에서 안내하시는 분의 도움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운전사가 혹시 우리의 비밀을 알고 고발하면 어쩌냐고
안내하시는 분에게 문의하니 그는 조금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면서 말하기를
그는 입이 무거운 사람으로서 벌써 수년째 나와 함께 이일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나를 안내해주신 분은 그 운전사가 비밀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입이 무거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고용하여 이 위험한 사역을 감당한다는 것이다

그 때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만한 사람은 입이 무거워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움을 받은 삼손의 여성 편력도
문제이지만 자기 앞에서 울며 끈질기게 비밀을 알아내려는 아내된 여자 앞에서
마침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수수께끼의 비밀을 털어내고 마는 삼손의 모습에서
예고된 재앙을 미리 당겨서 보게 되는 것 같다.

실제 삼손은 자기의 아내된 블레셋 여인 앞에 자기 마음에 숨겨진
수수께끼의 비밀을 털어내는 실수를 훗날 그의 사역의 말기에 다시 재현케되는데

자신의 힘이 솟는 비결로써 기생 들릴라의 무릎에서 털어낸 머리카락의 비밀은
그의 두눈이 뽑히게 만들고 힘을 상실하는 결정적인 재앙으로 이어지게 된다[16:9]

--------[ 교훈과 적용 ]---------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은 나에게
너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코 발설해서는 안되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
네 마음의 빗장을 굳게 지킬 수 있느냐.... 질문하신다.

어떤 비밀은 무덤에 들어가는 그 순간 까지도 지켜내야 할 비밀이 있다
천주교의 사제들이 성도들의 고해성사를 듣고
자신의 생명과 그 비밀 지켜내는 것을 바꿀만큼
비밀을 지켜내는 것에 철저한 것은 성도들에게 신뢰의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삼손은 여자의 간교한 말과 눈물 앞에서도 참아내었던 비밀 유지를
그녀가 끈질기게 조르는 간청 앞에서는 더 이상 지켜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거운 입을 가지고
끝까지 비밀을 지켜낼만한 사람이 되야한다는 것과
이 비밀을 지키내기 위해서는
비밀을 깨트리고자 하는 어떤 사람들과 시도들 앞에서도
사자보다 더 강해야함을 교훈 받는다.

특히 나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 내 앞에서
끈질기게 조르는 사람들에 대해 조심해야 할 것을 교훈 받는다.

삼손은 사자의 입을 찢여죽일만큼 힘에서 강한 사람이었으나
자신의 강함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신의 손에 의해 찢겨저 나간 사자의 입처럼
한여인의 눈물과 끈질긴 간청 앞에 자신의 입이 찢겨져 나가는 무력함을 보였다

끝까지 비밀을 지켜내지 못하고 스스로 예고된 재앙으로 내몰리는 삼손을 보며
이런 모습이 나의 신앙과 삶에서 재현되지 않게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드린다

기도하기

끝까지 비밀을 지켜낼 수 있는 무거운 입을 가졌음으로
주님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국일꾼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