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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21:1-15 헛된 맹세의 망상에서 벗어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헛된 맹세의 망상에서 벗어나기

사사기 21:1-15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당시에는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행하였더라는
사사기의 전체 흐름의 사상과 구조가
사사기의 마지막 장 마지막 사건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는 곧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이 없어서
자신들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결과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엉뚱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사사기 저자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드러내고 싶은 것은
당시의 백성들이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 잘한다고 내리는 결정이나 맹세들이
얼마나 무모한 것들이었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무용한 것들이면서
이것은 또한 얼마나 끔찍한 고통과 상처를 입힌 사건들이 되는지 보게한다

이스라엘 11지파가 베냐민 사람들에겐 절대로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이나
궐이 난 베냐민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총회에 참석치 아니한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참혹하게 진멸하고 그 땅의 처녀들을 베냐민의 남은
사람들에게 붙여주고 있는 일련의 모든 사건 하나 하나가 무모하기 짝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보실 때 과연 자기 백성들의 이러한 행태가
어떻게 받아들여졌겠는가를 생각해 볼 때
오늘 우리[나]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어떻게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여 바르게 섬기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맴도는 사건은
왜 하필이면 이스라엘 11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싸움에서 길르앗 사람들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정치적 희생 양이 되어
이 잘못된 사건의 피해자들이 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이 잘못된 전쟁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는
길르앗 사람들의 뿌리와 정체가 무엇인지지 궁금한 점이다

길르앗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인것이 확실한 것은 길르앗 출신 사사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서 진술하는 자신들의 입지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삿11장]
그런데 과연 이 길르앗 사람들은 어느 지파에 속한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점이 또 하나의 의문이 된다

이 의문을 풀어주는 유일한 열쇄는 길르앗 사람들과 암몬과의 전쟁이 끝난 후
길르앗의 승리를 시샘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의 시비에서 엿보게 되는데[사12장]

그들이 말하기를 "... 길르앗은 에브라임 중에서 도망한 자들이
므낫세 갓 지파에 숨어 들어간 자들이라는 비하에서 보여진다 [삿12:4]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길르앗 야벳스 사람들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잘못된 맹세 때문에 전멸당하는 참혹한 운명을 보면서

이것은 또한 이전에 길르앗의 사사 입다가 암몬과 치루는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무모한 맹세[서원]을 하고 서원대로 자신의 처녀 딸을 죽였던 것과
맥을 같이하는 사건으로 연관되어 떠오르게 된다.

한 마디로 사사기 말씀 전체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사상과 내용들은
오늘 우리 시대에서 돌이켜 볼 때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들로 이어지는데
이 모든 것이 이미 주신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의 내용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거나 배우지 않은 무지의 결과인 것을 생각할 때

온갖 실패와 실수와 사건들로 얼룩진 오늘의 말씀은 또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중요성을 다시 거듭하여 배우게 하는 중요한 교훈이 된다.

기도하기

내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게 하시고
이미 주신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바른 섬김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이 없어서
하나님과 관계없는 헛된 맹세나 서원에 사로잡히고
그것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당하는 고통이나 상처들이 없는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