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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20:19-34 심판의 도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by 朴 海 東 2016. 2. 16.

심판의 도구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사사기 20:19-34

묵상내용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자처하고 나선 11지파는
우습게 깔보고 상대했던 베냐민에게 도리어 22,000명의 병력을 상실하게된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들은 다시 용기를 내고 전열을 정비한 후
자신들의 패배를 슬퍼하고 울면서 하나님께 2차 전투의 가부를 묻게 되는데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올라가 싸운 전투에서 다시 18,000명의 병력을 잃게된다

형제 베냐민 지파에 대한 심판자로 자처하고 나섰던 11지파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고 금식하며 회개의 제사를 드리고
자신들이 형제 베냐민에 대한 심판자가 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필요한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화목제를 드린다.

그리고 다시 3차 전투의 가부를 묻게 되는데
"내일은 내가 그를 네손에 넘겨주리라"는 확약을 받게 되고
마침내 다음 날 전투에서 베냐민 지파에 대하여 승기를 잡게 된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11지파는 전체 병력 40만 중 10/1에 해당하는
병력 4만을 상실하고서야 자신들도 하나님 앞에 똑같은 죄인들이며
자신들이 베냐민을 응징할 자격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진정한 회개의 제사를 드린 후에서야 하나님의 심판 도구가 될 수 있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사사기 저자는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것일까....(?)

하나님께서 보실 때 베냐민 지파의 괴악한 죄악도 문제이지만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자처하고 나선 11지파의 죄악까지도 함께 다루신 것이며

이로써 진정한 왕 되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제멋대로의 삶을 살아간 사사시대 당시의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경종을 이 사건을 통하여 주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교훈과 적용 ]---------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심판자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심히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세상 법정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욕이나 이해관계를 따라
눈 먼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들이 후에 부끄러운 역사의 심판을 받게되며
역사를 종결하는 날 주님 앞에 받을 판결과 심판은 심히 두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자리에 있었으므로
모든 공의의 정점에 계신 주님께 그가 받을 형벌이 더욱 클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들의 연합체인 교단 총회나 노회에서 교권을 가졌으므로
다른 목회자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교권주의자 목회자들이
얼마가지 못해서 추하고 부끄럽게 무너지는 모습을 지난날 많이 보았는데
하나님은 사사시대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살아계셔서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심판자의 자리에 세워지게 될 때에
먼저 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야한다

설령 하나님께서 나를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판단자의 자리에 세울찌라도
나도 하나님 앞에 동일한 죄인 인것을 인식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정죄의 자리에 세워진 사람을 사랑과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또한 징계를 통하여 사람에게 은혜를 입혀주시며 바르게 세워주시는 축복이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기도하기

오늘도 말씀의 거울을 통하여 자신을 비쳐보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심판 집행도구가 되기 이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나도 같은 죄인임을 잊지 않게하시고
징계를 통하여 입혀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함께 참여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