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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20:35-48 잘 나갈 때 더욱 두려워하고 회개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잘 나갈 때 더욱 두려워하고 회개하기

사사기 20:35-48

묵상내용

이스라엘 11지파를 상대하여 싸운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의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승리를 거두자
자칫 자만해지고 자가당착(自家撞着)-자기꾀에 빠진 것을 본다

그들은 자기 지파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11지파를 상대하여 두 번이나 승리했을 때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더 두려워하고 백기 투항을 하던지
아니면 사후 수습대책을 세워서 11지파가 처음부터 요구했던
그 나쁜 놈들을 내어주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좋을뻔 하였다

그러나 그 두 번의 승리가 그들의 간덩이를 더욱 크게 만들었고
이번에는 11지파가 매복작전과 성밖으로 끌어내는 유인작전으로
나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이전처럼 자신들이 이기는 싸움을
하는 줄 알고 성밖으로 나왔다가 결국 25,000명이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600명만 겨우 림몬바위 산으로 도피하는 참패를 경험한다

--------[ 교훈과 적용: 전체적으로 ]-----------

1. 한 사건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는 이스라엘 11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전투를
표면적으로만 보면 동족상잔의 뼈아픈 전쟁으로 보여지지만
이 전쟁의 내면에는 이스라엘 12지파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숨어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다

11지파의 두 번에 걸친 패배를 통해 그들을 낮추시고 회개케하신 후
이번에는 베냐민 지파에게 그 칼날이 겨누어지고 있는데 ...
영적으로 어두워진 그들은 이 전쟁의 배후에 하나님의 심판 징계가
숨어있는 것을 모르고 무모하게 덤벼들다가
결국은 11지파를 심판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20:35]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말씀인가
11지파의 두 번에 걸친 패배를 통하여 그들을 크게 낮추고
회개하게 만드셨으며 그들을 정화 시키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삼아 베냐민 지파를 치시고 있으니

한 레위인의 애첩이 죽은 사건이 이토록 크게 비화되어
이스라엘 전체의 심판과 회개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한 사건을 통하여
우리 민족/교회/가정을 향해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세지와 경고는 무엇이 있는가를 생각해보게된다

2. 승승장구하고 잘 나갈 때 더욱 두려워하고 회개하기

베냐민은 자기 지파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지파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싸움에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자
자만하여졌고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자가당착에 빠진 것같다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20:39]

자신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잘 나갈 때
오히려 두렵게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다른 방책을 세웠으면 좋았을
베냐민 사람들은 결국 자가당착에 빠져서
11지파의 매복작전과 유인작전에 말려들었고 패망의 길로 내쫒기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가운데 죄를 짓고 제대로 회개하지도 않았는데
하는 일들이 잘되고 있다거나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이것은 위험의 징조이다

이럴 때 일 수록 교만하지 말고 더욱 납작하게 엎드러져서
나의 죄악된 생활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지를 물어야 하고
여기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회개하는 길을 택하면
진정한 평안과 형통의 길이 있음을 오늘의 말씀 베냐민의 실수에서 배우게된다

기도하기

힘들고 어려울 때보다 더
잘 나가고 승승장구할 때
더욱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