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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1-9 단순한 종교생활에서 생명의 교제로 옮겨가기

by 朴 海 東 2016. 2. 16.

단순한 종교생활에서 생명의 교제로 옮겨가기

고린도전서 1:1-9

묵상내용

구약 사사기가 마쳐지고 다시 신약 고린도전서로 돌아왔는데
사사기와 고린도전서는 서로 일맥상통한 공통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사시대 사람들의 특징이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행했다는 것인데
고린도교회 역시 신약성경에 나오는 교회들 중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제멋대로 행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많은 지적과 책망을 받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를 처음 개척했던 바울 사도는 지금 3차 선교여정 중에
에베소에서 머무는 동안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듣고 이 편지를 보내면서
책망 이전에 그들에 대한 정체성을 일께워주며 칭찬과 격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의 심장과 손 끝의 붓을 통하여 쓰게하신 이 말씀을
오늘 동일하게 우리 교회와 내게도 주시는 동일한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1. 교회의 정의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2-3]

사도가 전하는 편지의 인사말 속에서 보여지는 교회의 참된 정의와
또 그 교회의 일원이되고 지체가 된 성도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봅니다

교회는 어느 사람이나 집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되신 하나님의 교회이며

이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로써 지칭되고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성도들의 모임 자체라는 것에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일깨워주는데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진 자들이고
성도[聖徒:거룩한 무리]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내가 나의 모습을 볼 때에 거룩한 성도라 불리울만한 자격이 안되는데
내가 성도로 불리움받을 만한 거룩함의 근거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씀에 큰 위로와 안심을 안겨 줍니다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면서 내가 예배에 참석하는 회중의 무리가 곧
하나님의 교회로써 지칭되는 소중한 가치와 의미가 있음을 인식하고

또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의 자리에 설 자격이 되지 않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진 성도라고 가르쳐주시는 말씀에 힘입어
담대함으로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가야 겠습니다

2. 성도들을 향하신 미쁘신 하나님의 축복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1:8-9]

신앙생활은 결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주님께서 최후 심판의 날까지 지켜주심으로 가능함을 배웁니다

쉽게 넘어질 수 있고 허물 많은 나를 붙들어 주셔서 책망받을 것이 없도록
견고히 세워주시겠다는 약속을 굳게 붙잡고 의지합니다

더불어 주님이 나를 부르신 것이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교제하게하는 삶을 위해서라고 하신것은
오늘 나의 신앙생활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야하는가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비해놓으신
풍성한 교제의 삶에 내 신앙생활의 승부를 걸어야 겠습니다

단순한 종교생활이 아니라 주님과 풍성한 생명의 교제를 이어가는
신앙과 삶이 되도록 늘 이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하기

참 미쁘신 하나님 !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는 흉한 죄인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넉넉한 거룩함과 성도의 호칭을 주시고
심판의 그날까지 책망 받을 것이 없도록 견고히 지켜주시며
나의 주 예수로 더불어 교제하는 삶으로 불러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미쁘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이 모든 은혜와 축복을 잘 누리며
주 예수 안에서 나누는 풍성한 교제의 삶 가운데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