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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10-17 비켜나시오!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by 朴 海 東 2016. 2. 16.

비켜나시오!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고린도전서 1:10-17

묵상내용

바울은 3차 선교여정 중에 에베소에서 사역하면서
2차 사역기간 동안에 중점교회로 세워졌던 고린도교회에[행18장]
많은 문제가 발생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됩니다 [고전1:11]

그런데 교회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분쟁과 분파의 문제여서 바울은 맨 먼저 이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선교사로서 여러 지역을 두루 다녀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고린도교회의 개척 설립자라고 하여도 자신이 떠난 후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려지거나 혹은
후임으로 오는 사역자가 전임 사역자인 자기 때문에
그의 지도력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람들이 자신을 추종하는 것에 대해서도 삼가 조심하여 목회했던 것 같습니다

세례를 베푸는 것부터 시작해서
복음을 전하거나 말씀을 전할 때에도 말의 지혜로 하지 않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되지 않기 위해서
인간적인 자랑이 드러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절제하며
오직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 촛점을 마추어 사역한 흔적을 봅니다[1:17]

그런데 그가 떠난 후에 고린도 교회 안에는
이 교회를 거쳐간 당대의 유명 인사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생겨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을 봅니다

아볼로파/게바파/ 바울파/그리스도파 등 등
교회 안에 있어서는 안되는 당파들 때문에
사랑의 사도인 바울이라도 그의 책망에 격분된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1:13]

고린도 교회의 설립자 바울의 심장과 붓끝을 통하여 전달되는 이 말씀 속에서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가 안고 있는
분쟁과 분파의 문제를 함께 지적하시는 주님의 따가운 책망의 소리를 듣습니다

----------[ 교훈과 적용 ]-----------

구약시대 광야교회에서 발생된 레위지파 고라당의 반역과 분파 사건은
하나의 표본이 되어서 신약의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인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예표되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한 신앙 공동체 안에 분쟁을 조성하여 쪼개지게 만들고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며
거기에는 무서운 징벌이 따르는 마귀적인 일인 것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 발생된 분파의 중심에 아볼로/게바/바울/그리스도를
등장시키고 있지만 아볼로나 게바나 바울같은 지도자들이 교회 안에
자기를 추종하는 세력을 만들어서 교회를 쪼갰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마 교회 안에 불만 세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분파를 만들었거나

혹은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론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갖지 못하고
교회를 세상의 일반 집단처럼 생각하는 유아기적 성도들 중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교회 안에 분쟁을 조성하고 분파를 만들게 된 것으로 추정 됩니다

그러나 교회의 하나됨을 무너뜨리는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보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 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지도자들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보게 되는데

바울은 인간 지도자가 교회 안에서 가질 수 있는 세례베품과 인맥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말의 지혜나 자랑스런 일들로 인해서도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되지 않도록 조심했다고 증언합니다

이점은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 목회자가 너무 똑똑하거나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잘난 것 때문에도
교회 안에 분쟁과 분파가 생기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피해를 보며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로도 받아 들입니다

목회자의 잘남 때문에
그리스도께로 향해야 할 성도들의 시선이
인간 목회자에게 향하고 영웅 만들기를 함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 입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말은 단 한가지 입니다
저리 비켜나시요 !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리지 않도록....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교회 안에서
유독 목사파와 장로파가 대립되어 고통 당하는 교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문제들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 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영광을 구하거나
자신을 추종하는 성도들을 얻으려하지 말고
오직 그의 시선을 주님께만 향하여
그를 따르는 성도들의 시선도 모두 주님께만 향하게 해야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더불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으로서 존립하는 교회는
마치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많은 잡족들이 들어와 섞여 있었던 것처럼
얼마든지 천태만상의 사람들이 들어와 섞여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교회의 안정과 평안을 위하여 세움받은 지도자들이나
교회의 직분자들로 세움받은 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경각심을 가지고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교회 안에 교회의 하나됨을 무너뜨리는
독초와 쑥의 뿌리가 얼마든지 생겨나서 [신29:18]
교회는 얼마든지 분쟁과 분리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고린도 교회를 통해서 보여 주는 따가운 교훈으로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모두가 같은 말을 하기 위하여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행하는 우리들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