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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2:1-11 바른 은사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시금석

by 朴 海 東 2016. 2. 16.

바른 은사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시금석

고린도전서 12:1-11


묵상내용

한 교회가 드러낼 수 있는 온갖 문제들의 종합 세트처럼
다양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던 고린도교회를 통하여
주님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중
오늘의 말씀부터는 주님이 세우신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통하여
신령한 성령의 은사들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명하시며 교훈하신다.

그런데 신령한 것/성령의 은사와 관련하여
고린도교회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12장부터 14장까지
성령의 은사와 관련된 말씀을 길게 이어가는 것을 보면
이 문제가 고린도 교회 안에 상당한 혼란과 이슈가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은사에 관하여 길게 교훈하고 마치는 14장에서
어떤 사람들을 지목하는 것과
또 은사활용의 적절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고린도교회가 이런 사람들과 은사의 남용으로
영적질서가 혼란했던 것 같다.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한 것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 이니라 .......
모든 것을 적당하게하고 질서대로 하라 [고린도전서 14:37-40]


그래서 그런지 은사에 관련하여
바른 교훈을 시작하는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어디에 속했으며
바른 은사를 활용하는 사람들을 바르게 알아보는
판별의 시금석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하고 있다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12:2-3]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이전엔 우상숭배로 표현된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 되어 마귀에게 끌려 다니는
비참한 인생을 살았으나 이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나의 주로 고백하는 자들이 되었으며
같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
하나님의 교회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되도록
각양 은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 나간다

나는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고 있는 성령의 다양한 은사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것들을 자세히 알아보기를 바라는 것에 앞서서

허물과 죄로 죽어서 하나님을 알 수 없었고
헛된 우상/마귀에게 끌려 다녔던 나 같은 죄인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나의 구원자 예수를 바로 알아보고 고백하게 하신 것과
또 예수의 몸 된 교회의 일원/지체가 되어 교회의 유익이 되도록
은사를 주셨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감격하는 마음이 앞선다.

더불어 바울이 바른 은사론(恩賜論)을 가르치기에 앞서서
마치 자신이 성령의 은사를 독점한 특별한 사람처럼 행세하고
자신의 위치를 사도나 선지자의 반열에 세우려한[14:37]
어떤 몰상식하고 교만한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은사 활용이
바른 것인지 판별하라고 가르쳐 준 말씀을 깊이 유념하게 된다.[12:3]

왜냐하면 사람은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지만
은사로 구원받게 되는 것은 아니며
주의 이름을 빙자한 은사의 오용으로 심판의 날에
주께서 내가 너를 모른다고 할 자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마7:22-23)

기도하기

이전엔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에게 끌려 다니는 비참한 인생이었으나
이제는 성령의 역사로 주님께 속하여
주님의 인도를 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나를 구원하신 것 뿐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통해
주님의 교회를 섬기게 하셨으니

내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며
내게 주신 은사를 따라
기쁨과 감사로 주님과 성도들을 섬기게 하옵소서.

더불어 교회 안에 은사의 오용으로 혼란이 올 때
오늘 주신 말씀을 시금석으로 삼아
교회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