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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11:16-33 감언이설에 속지않고 사람 바로 알아보기

by 朴 海 東 2016. 2. 17.

감언이설에 속지않고 사람 바로 알아보기

고린도후서 11:16-33

묵상내용

1. 나는 무엇으로 평가 받는가 ...(?)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고 도적질하는 거짓 사도/교사들에게 속아서
그들의 종이되고 이용당하고 있는 고린도교회 어떤 성도들을 향하여
바울은 강하게 질책하며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똑바로 알아보라고 합니다

아마 이 거짓사도 / 교사들은
바울이 갈라디아교회에 보낸 편지의 서두에 나오는 내용처럼
율법이라는 굴레에 성도들을 얽어메서 모두 죄인 다루듯이 한 것 같은데
바른 복음의 터위에 서있지 못하면 거의 모두 이렇게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거짓 사도/교사들은 자신들이 믿을만한 하나님의 종들로 가장하여
성도들에게 우선 신임을 얻어놓고 이런 못된 짓을 한 것 같은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농간에 말려들어서 그들의 종이되고
잡아 먹히여 빼앗기고 뺨을 맞는 것처럼 굴종적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 거짓 사도/교사들의 수법이 보통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19-20]

아마 그들 거짓 사도/교사들은 자신들이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의 위대한 종들인 것처럼 가장한 것 같은데

자신들을 광명의 천사처럼 가장한 이 거짓 사도/교사들을 바로 알아보지 못해서
그들을 용납하고 따라간 성도들을 향하여 바울은 자신과 그들을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그들의 거짓됨을 드러내고
성도들에게 사람을 바로 알아보는 안목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거짓 사도/교사들과 비교하여
부득이라도 자신을 자랑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자신이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얼마나 극심한 고난의 과정을 통과해왔는지

세상 사람들에게는 거리끼는 자신의 고난과 약한 것들을 자랑하는
내용들을 보면서 주님의 참된 지도자는 무엇으로 평가 받아야하는지를 봅니다

한 편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이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고난 당했던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왠지모를 마음의 슬픔과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같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고
[이 사건을 누가가 사도행전에서 남기지 않는 것은
아마 누가가 바울 선교팀에 합류하기 전
선교사역 초기에 일어났던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16:11-13]
이방인들에게 세번 태장에 맞고 [행16:22]
한 번 돌에 맞아 거의 죽게되어 버려졌고 [헬14:19]

세번 파선을 당하고 일 주야[24시간]을 난파선 조각에 메달려 시달렸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1:26-27]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11:28]

바울이 자신을 거짓 사도/교사들과 비교하여 주님의 참된 종이 된 증표로써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그간 어떤 고난의 여정을 헤쳐나왔는지를 보여주는
이러한 간증들은 왠지 모르게 마음에 깊은 슬픔으로 닿아지면서

또한 주님과 복음 때문에 대접은 많이 받았어도
별로 고생한 것이 없는 나 자신을 심히 부끄럽게하는 말씀들 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결코 냉냉한 가슴으로는 읽어내려갈 수 없게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무엇으로 주님과 성도들에게 인정받아야 하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내가 추구해야 할 것들이 박사학위나 화려한 경력 같은 것들이 아니라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라면 분량의 차이는 있겠으나
어떤 고난이라도 기꺼이 감수하며 살아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하게 합니다

2. 감언이설에 속지않고 사람 바로 알아보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에 각성되고 깊이 새겨야 할 것이 많고도 많은 중
가장 마음깊이 새기게되는 것은 사람을 바로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신뢰하게 하기 위해서 말로써는 무슨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감언이설에 속지않고 진실로 사람을 알아보려면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가 자신을 자천하는 증표로 삼은 것들처럼

주님과 교회를 위한 희생과 수고,
그리고 이제도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죽고 살 수 있는 사랑으로 증명되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
저도 말로써 자신을 증명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과 교회를 위한 고난과 애타하는 마음 그리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