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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12:1-10 지금의 내모습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존중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7.

지금의 내모습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존중하기

고린도후서 12:1-10

묵상내용

많은 문제가 가지고 있었던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울의 편지글을 통해서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보호해주시며 어떻게 예수를 믿는 것이 참 좋은 신앙인 것을 가르쳐주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은 바울이 써 보낸 편지 자체가 곧 주님께서 우리들의 교회를 향하여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요 계시가 되게 하셨는데,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 교묘히 침투해 들어와 자신들을 광명의 천사처럼 가장하며 성도들의 마음을 도적질하고 있었던 어떤 사람들과 또 그들에게 현혹되어 바른 신앙의 길에서 떠나있는 고린도교회의 어떤 성도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아마 성도들의 마음을 미혹했던 그 거짓 사도/교사들은 자신들이 무슨 신령한 사람들이나 되는 것처럼 신비에 속한 이야기들도 하면서 굳세지 못한 성도들이 자신들을 천사처럼 대우하기를 바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참 좋은 신앙은 내가 어떤 별 별 체험을 했다할 찌라도 나 자신을 우쭐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 여기서 어떻게 주님을 의지함으로 나 자신을 세우고 있는가가 중요하며 내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교만해지지 않고 내가 나를 믿을 수 없게 하는 어떤 약함이나 내 삶의 가시 같은 것들이 있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신비적인 체험을 이야기하기로 한다면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체험을 하였을 사도 바울은 거짓 사도/교사들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자신들이 체험한 신비적인 이야기들이 결코 중요한 것들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이 14년 전에 천국 삼천 층[세 번째 하늘]까지 갔다 온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나 이런 신비 체험이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는 14년 동안이나 자신의 마음속에 만 감추고 있던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다가 그나마 중간에 중단해버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무슨 신비체험을 한 것들이 아니라 내가 지금 여기서 어떻게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우게 됩니다.

자신이 본 것들이나 받은 것이나 체험들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자신의 몸에 사단의 가지까지 주셔서 자신으로 하여금 자만하지 않게 하셨다는 고백이나 또 이런 가시들이 자신에게서 없어지기를 기도했지만 그 요청을 들어주시지 않고 그대신 약함 가운데 두신 이유를 알려주시고
그 약함이 주의 능력이 내게 머무는 비결이라고 깨닫게 되었다는 사도 바울의 간증을 통하여 오늘 내가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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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굳세지 못한 성도들은 누가 신비 체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깜빡 빠져들고 그런 체험이 정말 좋은 신앙 인 줄 알고 그런 방면으로 골몰하고 추구하다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내가 학생시절 다녔던 교회는 담임목사님께서 얼마나 은사와 체험을 사모하시는 분이신지 우리 교회의 별명이 신령파 교회라고 불리었고 심지어는 예배 중에 천사를 보는 이야기도 하시며 교인들의 신앙을 은사와 신비 체험의 방향으로 몰아가셨는데

정말 가장 신령하게 보이던 이 목사님께서 다른 영에 사로잡혀 비 성경적 발언들을 하시며 자신을 추종하는 교인들을 데리고 예수님의 재림장소로까지 가는 치명적인 실수도하시고 성도들을 잘못된 구렁텅이에 빠트린 것을 보았으며 자신도 후에 목이 붓고 목에 생긴 후두암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다가 기도 중에 주님의 손을 보았거나 발을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신비적 체험에 자꾸 빠져들면 그런 체험에 목말라하고 거기에 몰두하고 매달리며 그런 것이 없을 때는 자신의 신앙이 잘못된 것처럼 착각하는 위험에 빠지기도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들어와서 다른 예수/다른 영/다른 복음을 전한 거짓 사도/교사들[고후11:4]을 경계시켜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바른 신앙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 교훈과 적용 ]-----------

때로 아무 능력도 없는 것 같고 별 볼 일 없게 보이는 나 자신의 신앙생활 모습에 스스로 불만을 가지고 한탄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바른 신앙이고 좋은 신앙생활인지를 가르쳐 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나는 내 자신이 너무 미약하게 보이고 아무 능력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며 불만스럽게 생각되는 지금 이 모습이 사실은 주님 앞에 안전하고 좋은 모습인 것에 대하여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한 없이 약하게만 보이고 아무 능력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내 모습에 대해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존중해 주기로 나 자신과 약속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나의 모습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아껴주시는 주님께서 나를 향하여 가지게 하시는 최선의 모습인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 내가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12:5]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12:9]
----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12:10]

기도하기

주님 !

감사해요
불만족스럽게 보이는 나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좋은 모습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나를 싫어했던 모든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주신 오늘의 말씀 붙잡고
더욱 주님을 의지함으로 힘차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