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과 귀신의 말 분별하기
▼ 사무엘상 28:15-25
묵상내용
사무엘로 가장하여 나타난 귀신이 신접한 여인의 입을 통하여
전달되는 사무엘의 말과 또 그 말에 대한 사울의 반응을 보면서
사울의 영혼을 가져가려는 악한 귀신의 장난이
사무엘의 말을 빙자하여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신접한 여인의 입을 통해 나온 사무엘의 말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것 같이 보여도 이것은 모두 사울을 죽이기 위한
그럴싸한 거짓말들이었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지
악인에게 회개의 기회도 주지않고 죽게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겔33:11]
그런데 마치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것처럼 위장한 귀신은
신접한 여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사무엘의 말을 교묘히 이용하여
사울을 완전히 절망에 빠트리고 더 이상 희망을 기대할 수 없는
사지로 내몰고 있음을 보게된다
---사울이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로 말미암아 심히 두려워함이요 [28:20]
악한 영의 역사는 사람을 절망케하고 두렵게하여 무너뜨리지만
사람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영의 역사는 참 놀라운 것이어서
쓰러진 자를 세우고 절망하는 자에게 소망을 갖게하며
무엇보다 죽을 자라도 회개케하여 살리는 영의 역사이다
그러나 신접한 여인의 입을 통해 전달된 사무엘의 말은
다 맞는 말같지만 사실은 그 말자체로써 비수가 되고 독약이 되어
사울에게 더 이상 회개의 기회도 없게하고 절망으로 내몰았으니
이것이 어찌 참 하나님의 말씀이며 뜻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악한 왕의 상징으로써
아합 왕의 이야기를 사울의 이야기만큼이나 길게 보여주고 있는데
아내 이세벨의 충동을 받아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되
사울이 하나님의 종 제사장들을 죽인 것보다 더 많이 죽였고
사울이 행한 악보다 더 많은 악을 자행한 아합같이 흉악한악인도
그가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은 날
엘리야의 심판경고를 듣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고 살려주시는 것을 보여준다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왕상21:27-29]
결론적으로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사무엘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같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며
사람의 영혼을 절망케하고 죽이기 위하여 마귀가 먹인 독이 되었다
엘리야의 말을 듣고 회개하여 은혜를 받은 아합 왕과
사무엘의 말을 듣고 절망하여
완전히 쓰러져 버리고 사지로 나가는 사울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오늘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설교가
이 말씀을 듣는 영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며
어떤 반응을 가져오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
사람의 악함을 책망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되
책망과 심판 경고 자체로써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 말씀의 진리를 따라
어떤 악한 자라도 회개하여 소망을 갖게해주는
메세지가 되야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다짐한다.
기도하기
주님의 말씀을 전달 할 때에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미워하며 책망하는 것으로만 끝내지 않게하시고
회개하여 소망에 이르도록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말씀의 전달자가 되게 하소서
'구약성서당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무엘상 30:1-20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리더쉽 (0) | 2016.02.18 |
---|---|
▼ 사무엘상 29:1-11 그래도 믿지 못하겠니 ...(?) (0) | 2016.02.18 |
▼ 사무엘상 28:1-14 회개보다 응답만을 구하는 자가 받는 유혹 (0) | 2016.02.18 |
▼ 사무엘상 27:1-12 약함을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 (0) | 2016.02.18 |
▼ 사무엘상 26:13-25 다윗의 유랑생활에서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것 (0) | 201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