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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라

▼ 에스라 1:1-11 우리 민족에게 적용되야 할 은혜

by 朴 海 東 2016. 2. 19.

우리 민족에게 적용되야 할 은혜

에스라 1:1-1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세상만사를 주관하시며 심지어 왕들의 마음까지
움직이시고 자신의 뜻을 이루게 하심을 보게 됩니다.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바사 제국의 초대왕 고레스를
자신의 종으로 삼아 자기 백성 유다인들을 다시금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케 하는 칙령까지 내리며
이 성전 건축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해 돕게 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 백성을 향한
긍휼과 자비에 풍성하신 하나님 되심을 보여줍니다.

자기 백성 유다인들의 범죄 때문에
주변 국가들을 통해 일시적인 심판을 허용하셨지만
자기 백성 유다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70년 세월 동안도
늘 그들의 고달픈 포로생활 중에
여전히 함께 계셨던 자비하신 하나님이 되시며

더불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바를
이루게 하기 위하여 바사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자기 백성 유다인들에게 은혜를 베풀게 만드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되심을 보여 줍니다 [렘29:1-14]

이 날이 오기까지
바벨론 땅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자기 백성들이
낙심하거나 상심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에스겔-다니엘- 모르드개 - 에스라 - 느혜미야 같은
지도자들을 일으키셨고
자기 백성 유다인들이 여러 다민족으로 구성된
바벨론 제국이나 바사제국에서
하나님을 떠난 혼혈 민족이 되지 않도록 지키셨다가
이제 때가 되어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면서

이것이 비단 주전 2500 년 전 유다인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 되어야할 말씀이라고 받아 드리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1945년 일제의 강압 통치에서 해방되자마자
뜻밖에 찾아온 민족 분단으로 남북 장벽이 생긴지
금년이 69년이고 내년이 70년이 되는 해 인데
하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베풀어주셨던 그 놀라운 은혜를
우리민족에게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하게 됩니다.

남북의 통일을 바라볼 때
사람의 힘으로나 능으로 될 수 없고
그 어떤 정치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데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이루게 하신 것처럼
우리 민족을 향하신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제 우리 시대에 이루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의 총리로 재임하던 당시
예레미야의 서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책에 하나님께서 70년이 차면
다시 해방을 주신다는 약속을 읽고서는
두근 거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로 삼고 회개하며
해방의 그날까지 기도하기로 작정하였는데 [렘9:1-19]

예레미야의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한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 기도의 소원과
이 기도의 실천을 이루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더불어 지금은 이 땅의 교회들이
교회의 대형화를 꿈꾸는 시대가 아니며
교회당의 건축에 몰빵하는 시대도 아니고
오직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절실히 기도해야 하는 때임을 알게 하시며

더욱 특별히 북한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전쟁과 난리 통에
남쪽으로 내려온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앞장서서 기도해야 할 때인것을
알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

36년간 일제의 강압 통치아래 놓여있던 이 민족에게
1945년 도적같이 찾아왔던 민족 해방이
남북으로 갈라져 어느덧 69년 세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이라는 우상종교를 강요당하면서도
신앙을 지켜오고 있는
저 북녘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돌아보사
어서 속히 해방과 통일의 그날을 주옵소서

유다인들의 생존과 운명이 주의 손에 있었던 것처럼
우리조국 대한민국의 운명도 모두 주의 손에 있습니다

이 땅에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에
이 나라의 장래와 운명이 걸려있는 줄 아오니

우리가 민족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이 땅의 통일을 이루기까지
다니엘처럼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