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라 3:1-13 무너지게 하였으나 다시 세워주시는 은혜

무너지게 하였으나 다시 세워주시는 은혜

▼ 에스라 3:1-13

묵상내용

사슬에 매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을때만해도
과연 이런 날이 다시 오리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인들은
각자 자신들 혹은 조상들의 성읍으로 돌아가서
페허된 잔재 위에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일구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한 것인데
이로써 마침내 자신들이 거주할 성읍과
성전 건축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성읍과 성벽을 건축하였다 하여도
가장 중요한 신앙공동체의 중심으로써 성전 건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직 할일을 다 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성전 건축이 있기 전
먼저 성전 제사를 회복하는 일을 우선하고
이어서 성전 건축에 들어가게 되는데
성전 건축의 기초를 놓는 이 역사가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이전의 성전의 기억하는 사람들의
대성통곡과 새성전의 건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쁨의 감격이 함께 어우러져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을만큼 성읍을 진동할 소리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전의 성전이 주전1050년경에서 587년까지
500년간 존속되었던 성전 이었다면
이제 새롭게 건축되는 이 성전은
성전의 진정한 의미의 완성자이신
예수님 오시기까지
약 500년을 이어가게 되는 성전인데
이제 그 대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범죄하여 허물어 무너지게 하셨으나
다시 일으켜 세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이러한 은혜가 우리[나]의 신앙과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