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을 따라가는 사람들
▼ 에스라 2:1-42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포로 되었던 유다인들을
다시 고토로 돌아가게 하실 때
이 위대한 역사가 이뤄지게 하시는 방법을 보면
억지나 설득이 아닌
하나님께로 말미암는 감동을 따라 하게 하시는데
먼저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셨고 [1:1]
또 유다인들 중에 42,360명에게 감동을 주사
그들의 정착지를 떠나게 하는 것을 봅니다. [2:64]
오늘의 말씀에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선발대로
올라가는 유다 사회의 지도자들의 명단과
또 그들을 추종하여 올라가는
각 종족 가문에 속한 사람들의 수효가 나옵니다.
유다인들을 포로로 잡아갔던 바벨론 제국이 무너지고
바사 제국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고레스 왕의 칙령에 따라
유다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사면령이 내려지고
예루살렘 성전 건축까지 하라는 조서가 반포되었을 때
바사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 유다인 사회에는 분명 흥분과
출렁이는 설렘이 넘쳐흘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그동안 고생해가면 정착해 놓은
산업과 터전을 떠나 새로운 개척지로 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결단이 아니어서
그들은 선택의 갈림 길에서 주저했을 것인데
바로 여기에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사
큰일을 행하게 하신 하나님은
유다인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 감동하사
편안하게 안주할 수 있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이상을 바라보게 하시며
그들의 조상들이 가졌던
하나님 나라의 희망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행렬을 뒤따르게 하심을 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해
마음 깊이 새기게 되는 것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게 해주는
동기 유발로써 “ 성령의 감화와 감동”입니다
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마쳐지고 마지막 순서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언하는 축도에는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함께 하기를 축원하게 되는데
여기서 성령의 감동이란
일시적인 감정으로써 성령의 감동이기 보다
정함이 없고 쉽게 흔들리며 변질될 수 있는 나의 심령에
성령의 교통하심이 함께 하시어
나를 붙들어 주시며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의 뜻을 행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행하게 하셨고
또 유다인 42,360명에게 감동하사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올라가는 대열에 합류케 하시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에 동참케 하셨던 은혜가
오늘 이 시대 이 땅에서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실 때
나의 심령에도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
나의 신앙과 삶이
쉬이 흔들리는 감정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교통하심 가운데 베풀어 주시는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따라갈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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