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에스라

▼ 에스라 5:1-17 하나님의 일을 초심으로 일관하여 완성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9.

하나님의 일을 초심으로 일관하여 완성하기

에스라 5:1-17

묵상내용

4장에서 의욕적으로 시작된 성전건축이 [4:1-3]
주변 민족들의 방해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상소의 여파로 점점 힘을 잃어가다가 마침내
성전건축 금지라는 왕의 조서가 떨어지자
모든 것이 중단되고 맙니다

이것은 마치 성전건축 반대자들의 승리처럼 보여고
다리오 왕 2년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왜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는지 곰곰 생각해보면
오늘의 말씀 서두에 나타난 학개, 스가랴 선지자들의
글에서 그 이유와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전건축이 중단된 배경에는 반대자들의 방해공작과
상소 이전에 이미 유다백성들의 성전건축에 대한
열기가 식어있었고 그들은 하나님 집을 짓는 것보다
자신들의 집을 짓고 자신들의 산업을 일으키는데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으며 성전 건축은 뒷전이었음을
학개 선지자의 글에서 잘 읽을 수 있습니다 [학1:7-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자기 소행을 살필지니라
.......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 집을 짓기 위해 빨랐음이라


하나님께 대한 열심히 식어버린 상태로
성전건축에 임하는 것은 그 자체로써 하나님께 대한
불경이며 이미 성전건축에 대한 중단은
주변 민족들의 방해 이전에 유다 백성들의 마음에서
중단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발생된
반대자들의 방해를 그냥 두고 보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이런 기간이 길어지면서
하나님께 향하여 깨어있는 선지자들의 마음에
고통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다시 선지자들의 마음을
감동하시고 말씀을 주시어
일손을 놓아버린 유다 백성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게 하시고
이제는 왕의 조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전건축에
재도전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나타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5]
뿐만 아니라 이런 성전건축의 재개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다시 올린 상소가 도리어 유다인들의 성전건축의
정당성을 밝혀주는 계기로 작용하게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묵상적용

하나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선한 일들이라도
깨어 기도하며 감사와 열정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식어버리면 여기에 마귀가 틈타게 되고
반격으로 나오게 된다는 것을
유다인들의 성전건축 과정을 통해 잘 배우게 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후 성벽건축을 할 때는
일사불란한 자세로 힘을 모아 진행하여
불과 52일만에 완성하였는데 [느6:15]

정작 성전건축에 들어가서는 마음들이 이완되고
흩어져서 반대자들의 방해공작의 빌미가 되었으니
이 모든 사건의 발단과 진행의 이야기들은
동일하게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은
우리[나]에게도 큰 각성과 도전으로 닿아집니다

주님 !
처음 붙잡은 일을 중단 없이 끝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이어갈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