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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 요한계시록 22:12-21 거룩과 관련한 천국의 상급에 대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9.

요한계시록 22:12  천국의 상급에 대하여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22:1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의 마지막 장이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 끝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주님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통해 땅 위의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 계시를 마감하시면서 특별한 약속을 하신다.

보라 !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대로 갚아 주리라(22:12)


여기서 주님이 주실 상이란 무엇이며
또 행한대로 갚아 주리라는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
이 구절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마음에 닿아지는 것이 있다면

상이란 주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며
행한대로 갚아주신다는 것은
주님이 내게 입혀주신 칭의적 의를 기초로 하여
내가 얼마나 주님의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적 삶에 힘썼는가로 이해하게 된다

사실 내가 받을 상이 아무리 크다고한들
주님 자신을 나에게 나타내 주시며
주님의 친밀함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 외에
이보다 더 큰 상이 달리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주님의 친밀함에 들어가는 것은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내안에 형성된 거룩함의 분량만큼
나는 그날에 주님의 거룩함을 감당할 수 있으며
그 친밀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계시록의 저자 요한이 바라본
천국의 자리 배치도 에서도 엿보게 되는데
마치 고요한 연못에 돌맹이를 던지면
돌맹이가 떨어진 것을 중심으로 동심원이
차례로 그려져 나가는 것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해서
천사들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보좌 주위에 있고
또 성도들을 대표하는 24 장로가 둘러 있으며 [계4:1-11]

또 보좌와 네 생물과 24 장로들 다음에는
그 수효가 천천이요 만만인 천사들이 둘러선
각 각의 자리 배치가 있는 것을 보면 [계5:11]

하나님의 거룩함을 감당할 만한 수준을 따라서
각 각의 위치가 정해지는 것을 엿보게 된다.

물론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아주신다는 말씀을
여러 각도에서 접근하여 해석할 수 있겠지만
"각 사람이 행한대로"를
"경건한 삶"과 관련시켜 이해하게 되는 것은

이 약속의 말씀[22:12] 전후의 문맥이 모두
거룩함을 추구하는 성도의 삶과 관련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22:11]


왜 이렇게 내버려 두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

심판의 주님이 오실 때 자신들이 살아 온 삶의 관성적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서 판별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그러니 경건한 삶의 습관이
이 악한 세대에서 흐트러짐 없이 지속되게 하여
주님을 만나는 그날에
주님의 친밀함에 더욱 깊이 다가가는 자리에 있어야 되겠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22:13-14]


경건한 삶의 기초는 언제나 세례시에 주님께서 입혀주신 의의 옷 곧
두루마기를 더럽히지 않는 것이며
혹 더러워 졌을 찌라도 빨고 또 빠는 참회와 자백 교제의 삶에 있으니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경건에 삶에 자신을 드릴 수 있어야 되겠다

더불어 이러한 경건한 삶을 한 구절로 함축하여 전달해주는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였던 야고보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