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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9:13-22 구원을 착각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우회문답

by 朴 海 東 2016. 2. 22.

구원을 착각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우회문답

▼ 마태복음 19:13-22

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 마태복음 19:13-22

 

1. 어린이 존중에 관하여 [19:13-15]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는 예수님 당시
남성 본위의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남편들이 자신의 아내들을 함부로
내어 보내는 것[이혼]에 대하여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입각하여
잘못을 지적하시고 교훈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쉽게 무시될 수 있었던
어린이 존중과 보호에 대해 말씀 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19:14]

최근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아동 학대에 대해
매스컴에서 많은 방송을 하고 있는데
진작 이러한 계도가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무시가
심지어는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서도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잘못이 오늘 나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명심하고[19:14a]

어린 아이들을 두둔하고 안수하여 주신
주님의 그 마음과 손길을
나도 따를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2.구원을 착각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예수님의 우회문답 교훈 [19:16-22]

이제 공생애 사역의 말기로 향하면서
예수님의 발걸음은 갈릴리가 아닌
예루살렘이 가까운 유대지역을 향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은 마태/마가/누가복음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성경의 저자들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 각자가 가진
특이한 서체로 이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과 만난 이 부자청년의 대화에서
구원은 어디로부터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구원과 관련하여
이 부자 청년 관원의 치명적인 오류와 실수는
지금 자신의 눈 앞에서 인간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이 예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믿음의 도리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의존하는 구원을 착각한 것입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9:16]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서
그에게 대답하라는 잠언의 말씀처럼[잠26:5]
예수님은 이 질문자에 대하여
그가 한 어리석은 질문을 따라서
그렇다면 네가 십계명의 6-10계명을
잘 지켜라고 말씀하시는데 [19:17-19]

이것은 십계명의 두 돌판 가운데
하나님께 대한[1-5 계명]은 제쳐놓고서라도
인간상호간에 관련된[6-10 계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대한 계명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지키지 못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게 만드시고
환기시키고 있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은 이 모든 것을 다 지켜왔다고 답변하는데
그는 아직 제대로 주제 파악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네가 정말 온전하게 되고자 할진대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준다면
하늘에서 보화의 네게 있으리라는 약속과 함께
그리고 나서 나를 따르라는
더 큰 수준의 말씀으로 도전하시게 되는데
이 사람은 온전하게 하는 율법의 요구 앞에서
그만 기가 죽어서 근심함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주님은 인간 구원의 문제[영생]에 대해서 고민하며
그런대로 바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이 부자 청년을 특별하게 바라보셨지만
더불어 여전히 하나님보다는
재물에 묶여있는 그의 마음도 들여다보신 것 같습니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은 도전으로 닿아지는 것은
네가 온전하게 되고자 할진대 입니다.[19:21]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자 청년 관원에게 하신 것 같은
동일한 요구는 하지 않으시지만
인간의 구원을
자신의 선행으로 얻을 수 있다고
어리석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행위로 온전하게 되는 수준을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입을 막으시고
사람의 구원은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세상에 오신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신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주님 앞에 자신의 전 인생을 드려
온전히 헌신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으로 닿아지는 말씀인데
진실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마력인 재물에
붙잡혀 사는 사람이 아니라
과연 하나님께 붙잡혀 사는 사람으로서
나의 물질관을 어떻게 가져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말씀 입니다.

자신에게 허락된 인생 길에서
오늘의 말씀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고 주님을 따랐던
맨발의 성인 프렌치스코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온전한 헌신과 관련된
오늘 주신 이 말씀의 기본 정신을
내가 따를 수 있기 위해서
가난한 자들을 돕는 물질 사용에 대한
나의 자세를 바르게 가져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최근 C국에서 한국 신학교로 온 유학생을
돕고 있는 일로 나의 물질과 시간이
소용되야 하는 것 때문에 갈등이 있었는데
오늘 주신 말씀으로 이런 갈등들을
한 방에 날려 보냅니다.

주님!
구원에 관한 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게 하시고
또 주님을 온전히 따르고자 하는 자가 가져야할
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잘 실천하도록 나를 도와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