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의 회개에 마음이 약해지신다
▼ 열왕기상 21:17-29
묵상내용
1. 하나님은 침묵 가운데
모든 것을 내려다보신다[17-23]
조상이 물려준 땅의 지계석[경계표]를
이동시키지 말고 지키라는 [신19:14]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하기 위하여
왕의 요청까지 거절했던 나봇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강탈한
아합과 이세벨을 악행을
하나님께서는 다 보시고 아셨습니다.
이세벨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지방관원들이
나봇을 거짓 증인들 앞에 세우고
죄인으로 몰아 돌로 쳐 죽일 때
땅은 그 의인의 피를 받아드릴 수 없어
하늘에 호소하고 신원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피 값을 찾도록
당신의 종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내어
무서운 심판을 전달하셨는데
그것은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자리에서
아합의 피도 핥게 될 것이며 [21:19]
이세벨은 개들이 피를 핥는 정도가 아니라
개들이 그 살을 먹게 되리라는
무서운 재앙을 선언하게 하셨습니다[21:23]
이 세상에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을 무시하고
저질러지는 일들에 대하여
결코 그냥 지나가는 일들이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드러내시고 밝히셨습니다.
오늘도 세상에 이곳저곳에서 저질러지는 죄악들에 대해
다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삼가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깊이 다짐합니다.
2. 영혼을 팔아 악을 사는 사람 [21:25-26]
성경은 아합 이라는 인물의 평가에 대해
그 사람처럼 자신의 영혼을 팔아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 자가 없다고 하며
이 사람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 아내 이세벨의 충동질에
놀아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21:25]
여기서 악을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팔은 사람이라는 것은
탐심을 채우기 위하여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소중한 자신의 영혼을 판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는 마치 유다가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영혼을 헐값으로 팔아
예수님을 은전 삼십 냥과 바꾸는 것처럼
무가치한 것을 위해 가장 가치 있는 것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어리석음의 극치입니다.
나의 평생에 나도 “아합” 처럼 탐욕에 절어서
하나님 앞에 자기 영혼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내 영혼을 스스로 죄의 종으로
팔아 버리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며
특히 이세벨의 충동질을 받았던 아합 처럼
내가 내 영혼의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충동질에 휘둘려서
내 본래의 삶을 잃어버리는
빈껍데기 인생이 되지 않기를 기도 합니다.
3. 하나님의 사람의 회개 앞에 마음이 약해지신다[27-28]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정말 놀라게 되는 것은
이렇게 다른 사람의 충동질을 받아
자신의 영혼을 죄의 종으로 팔고
악행을 서슴치 않았던 “아합”에게도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 앞에서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베에 누워 회개의 표시를 하며
풀이 죽어 다니는 겸비함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회개에서 나온 표현인지
아니면 무서운 심판을 모면하기 위한
궁여지책에서 나온 쇼맨 쉽 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회개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시는 분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무서운 심판 메시지를 전달하러 온 엘리야를
처음 대면했을 때는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로
응수했던 아합이
심판 메시지를 전달받고
마음을 낮추는 회개자의 모습을 보였을 때
그에게 내릴 재앙을 그의 자식 대까지
일시 보류하시겠다는 이 말씀 앞에
사람의 회개에 대해 마음이 약해지시며
그의 숨길 수 없는 자비를 들켜버리시는
우리 하나님의 무한 사랑의 속성을 엿보게 됩니다.
기도하기
긍휼과 사랑에 풍성하신 주님 !
당장이라도 천벌을 받아야 하는 아합이
회개의 모습을 보였을 때
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신
주의 진노와 엄위하신 얼굴을 숨기시고
일시나마 마음이 약해지시는 모습 앞에서
주님 앞에 겸비함을 보이는
사람의 회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배웠습니다.
주님 !
나의 평생에
언제나 회개자의 자세를 가지고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은총을 주시고
정상의 자리보다
회개와 겸손의 골짜기로 내려가는 곳에
나의 신앙과 삶을 세울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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