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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22:29-40 인간의 꼼수는 하나님의 작정을 넘어서지 못한다.

by 朴 海 東 2016. 2. 22.

인간의 꼼수는 하나님의 작정을 넘어서지 못한다.

열왕기상 22:29-40

묵상내용


1.불의한 자와 동행하면 위기를 만납니다.[22:29-30]


유다 왕 여호사밧은 자신과 사돈 관계인
이스라엘 왕 아합의 제의를 차마 뿌리치지 못해서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이 마음에 걸리면서도
길르앗 라못 전쟁터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마터면 아합 대신 자신이
목숨을 내 놓아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목숨을 건져서
자신의 궁으로 돌아왔을 때
선견자 예후가 왕을 맞으며 크게 책망하고
이 일로 인해 여호와의 진노가 있으리라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대하 19:1-3]

그나마 그에게 선한 일도 많이 있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가 있을 것도 예고 받게 됩니다.

엣 말에 사돈 팔아 돈 번다는 말도 있는데
아합은 자신이 살기 위하여 변장하고
자신과 사돈 관계인 여호사밧을
아람 군대의 표적 1호로 삼게 만들어서
죽음에 몰아넣으려고 했던 것을 보면
악인들의 사악한 마음의 끝은 어디까지 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보다
사돈 관계인 아합의 요청을 저버리지 못해서
하마터면 제명에 못살고 갈 뻔한
여호사밧의 미련했던 선택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지혜자의 말을 마음 깊이 되 새깁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2. 인간의 꼼수는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미 하늘 어전회의에서
아합을 “길르앗 라못”으로 올려 보내
거기서 죽게 하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22:20]

아람의 왕은 이런 하늘의 결정을 알 리가 없지만
자신의 32 병거 지휘관들에게
오직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만 집중하여
그와 싸우라는 작전 지시까지 내리게 됩니다.

아합 자신도 자신이 이 전쟁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을 가졌는지
자신의 왕복을 벗고
일반 사병으로 변장하여 전쟁터로 들어가고
자신에게 향하는 표적을 왕복을 입고 있는
“여호사밧”에게만 향하게 만드는 꼼수를 쓰지만
이미 하늘 어전회의에서 결정된
하나님의 작정과 뜻을 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이 무심코[우연히] 활을 당겨 쏜 화살이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초정밀의 확률로
이스라엘 왕 아합의 갑옷 솔기를 맞히게 되었고

아합은 이 전투에서 빠져나가고 싶었지만
그날의 전투가 너무나 맹렬하여 병거에 서서
방어만 하다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었다는
열왕기 저자의 기록은
한 번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계획과 뜻은
인간의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화살을 당겼다고 하는
우연히/무심코 속에 하나님의 개입이 있었고
그 하나님의 개입은
갑옷 솔기 사이를 꿰뚫고 들어가는 화살 촉 만큼이나
정밀한 확률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교훈 받게 됩니다.

오늘 2015년 5월 27일 우리 가정에서 맞이하게 되는
정말 중요한 일을 앞에 놓고 지금까지 기도해왔는데

기도한 것들이 성취되지 못할
많은 부정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무심코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작정과 뜻이 이루어지게 하실 것을
믿고 의지함으로 이 하루를 맞이합니다.

주님 !

제가 지금까지 기도해왔던 것에 대해
오늘 어떤 결론을 주실지 모르지만
우리 인간의 모든 선후사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주시는 결과는
항상 최선의 길인 것을 믿기에

기도한 것이 이루어져도 감사요
이루어지지 못해도
주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뜻을 인정하는
더 큰 감사의 감동을 주님께 드릴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3.나봇의 피를 흘린 곳에 흘려진 아합의 피[22:38]


열왕기 저자는 한 평생 악에 팔려 살았던 아합의
최후가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일찍이 그가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내리신 저주가
어떻게 그대로 성취되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 때 재앙을 선포하시기를
아합이 나봇의 피를 흘리게 한 곳에서
개들이 피를 핥았듯이
바로 그 장소에서 네 몸의 피도
핥게 되리라고 하였는데 [21:19]

열왕기 저자는 이 엘리야의 선포가
어떻게 그대로 성취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이 축복의 말씀이든
심판과 저주와 재앙의 말씀이든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의 저주 재앙의 선포가
그대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화살에 맞은 아합의 피가 홍건하게 고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게 되었다는 것과

그 장소가 바로 나봇이 피 흘리고 죽었던 장소인데
개들이 피 냄새를 맡고 와서 아합의 피를 핥았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기 위해서 심지어는
개 같은 동물들까지 그대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 말씀의 엄위하심에 큰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주님 !

말씀하시고 선포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시는
주님의 엄위하신 말씀을
제가 조금이라도
경솔히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목숨 거는 자세로 말씀을 따르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