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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22:41-53 내가 따라가는 길과, 내가 남겨놓는 길

by 朴 海 東 2016. 2. 22.

내가 따라가는 길과, 내가 남겨놓는 길

열왕기상 22:41-53

묵상내용

열왕기 저자는 역대기의 기록과는 달리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을
서로 비교하여 교차해 가면서
그들의 치세 기간에 있어던 주목할만한
치적과 통치 스타일을 기록해 나갑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길"이 어떠했는지
네 가지 "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남왕국 유다왕 여호사밧이 따른
부왕 아사의 길로부터 시작해서[22:43]

북왕국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가 따른
그의 아버지[아합]의 길과
그의 어머니[이세벨]의 길
그리고 이것들의 총체로써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 것이 소개됩니다.[22:52]


1.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따라간 길


남왕국 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여[22:43]
당시 여호와 신앙과 우상숭배가
뿌리깊게 혼재했던 산당까지 없애는
철저한 종교개혁은 이루지 못했어도

그 땅에 남색하는 자들을 쫓아냄으로[22:46]
여성신 아세라를 섬기는 산당에서
남성신 바알을 흉내내어 제의를 집전하는
성창들을 산당에서 몰아내는
점진적 종교개혁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가하면 그의 치세 동안에 있었던 일들로써
유다 왕 역대지략에 올라간 기록 중에서
특별한 점 세가지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치룬 특별한 전쟁에 대해 언급합니다[22:45]

이 전쟁은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대 연합군이
쳐들어 왔을 때 막아낼 힘이 없어
금식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선지자 야하시엘의 지도를 받아서
성가대를 앞세우고 나가서 승리한 전쟁인데

이 때 하나님께서 개입 하시어
적군들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일이 발생하여
대승을 거두었고 전리품을 거둬들이는 일만도
사흘이 걸렸다고 했을만큼 하나님을 의지하여
대 승리를 거둔 전쟁 입니다 [대하 20:1 -30]

더불어 여호사밧은 솔로몬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어서 그랬는지
솔로몬 때처럼 무수한 금을 실어오기 위해
배를 건조하였지만 그 배들이 파선하게 됩니다

역대하에서는 좀더 자세한 기록이 소개 되는바
여호사밧이 아합과 교제 했던 것처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와도 교제함으로
서로 연합하여 배를 만든 것 때문에

선지자 엘리에셀이 등장하여 책망하고
배들이 파선 되리라는 예언을 하는데[대하20:36-37]
그 예언되로 배들이 파선하게 된 것 입니다.


2. 여호람의 아버지 여호사밧이 남겨놓은 길


여호사밧은 부왕 아사의 길을 따라서
자기 당대에는 하나님 중심에 서게 되지만
자신의 대를 이은 아들 "여호람" 시대에는[22:50]

자신이 아합과 화평하기 위하여
전략 결혼으로 맞이한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로 인하여
남 왕국 유다에도
아합과 이세벨의 길을 열어놓게 됩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포악한 왕이 되어
자신의 여섯 아우들과 부왕의 신하들을
처참하게 죽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대하21:1-6]

다시금 우상숭배의 길을 열어놓게 되는데
이는 여호사밧이 자신의 조상들과 함께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게 할만한 오점이 됩니다


3.내가 따라가는 길과 남겨놓고 가는 길


열왕기 저자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여호사밧이 아합과 화평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보여 줌으로써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과 어느 선까지
화평의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암시하며

한 걸음 더 나가
여호사밧이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와
선박건조와 해상무역을 위해 동업하였지만
모든 선박들이 파선된 것을 통하여

내가 믿지 않는 자들과 어느 선까지
손을 잡을 수 있는지를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고린도후서 6:14-16]------------

기도하기

주님 !

이 세상에서
한 평생 살아가는
내 삶의 여정에서

내가 따라가는 길과
남겨놓고 가는 길을 조심하여

오직 한길
주님께 향한 길로써
아름다운 삶의 족적을 남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