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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19:1-13 나라와 민족을 총체적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

by 朴 海 東 2016. 2. 23.

나라와 민족을 총체적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

열왕기하 19:1-1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I. 왜 과감한 종교개혁에도 불구하고 국난이 왔는가(?)

히스기야 시대에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 포위되어
총체적 국난에 빠져있는 가운데 전개되는 말씀이
열왕기하18-19장/역대하32장/이사야36-37장에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국가적 위기의 배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당대의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참고하여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같다.

당시 선지자 이사야는 히스기야 시대에
과감한 종교개혁을 실천하고서도
이러한 국난이 온 것은
히스기야 왕에 의하여 주도된 종교개혁이
정치개혁으로 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사야는 그들이 전쟁의 날을 대비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방비하며
많은 수원[물 근원]을 확보하면서
자주국방을 추진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죄악을 지적하고 있으며[사22:9-14]

더욱 특별히 왕을 잘 못 모신
신하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왕의 서기관 “셉나”는
나라의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가 되는
최고의 지위에 오른 사람인데

그는 친 애굽 정책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권력을 이용하여
국가 정책을 잘못 세운 사람이며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를 향한 심판을 경고하면서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는 왕의 세 신하 중에
엘리야김에게 그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하겠다는
예언도 하고 있는데 [사22:15-25]

한 마디로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 포위되어
총체적 국난에 빠지게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 없이도 자신들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자주 국방의 교만을 [사22:11]
회개해야 되는 날이 이른 것이다

II. 반전의 시작 [19:1-4]

그런데 어제 오늘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계속해서 항복을 강요하는
앗수르의 압박은 이제 도를 넘어서서
유다인들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조차도
여러 민족들 중의 한 지방신 정도로 격하하며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낼 수 없다고 위협하고
항복을 강요 하는데 까지 이르게 되는데 [18:33-34]

왕의 측근 세 신하[엘리아김/셉나/요아]는
먼저 자신들의 옷을 찢고 왕에게 나아가
이 참혹한 말을 전하게 된다.[18:37]

이 때 히스기야는 자신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까지 경멸을 받는 참혹함에
자신도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기도하며

세 신하를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내어
총체적 난국에 빠진 예루살렘을 위하여
기도를 요청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이 전쟁의 반전이 시작되게 된다.

III. 국가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것[19:5-7]

열왕기 저자는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게 포위되어
국가의 존망이 좌우되는 총체적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는 실마리로써
히스기야의 기도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희망의 메시지]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9:6-7]

묵상적용

히스기야 시대 과감한 종교개혁을 시작으로
그의 왕정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 포위되어
국가의 존망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을 보면서

그리고 또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기원된 것이며
또 어떻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으로 나가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그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33:12]
는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우리 조상들의 시대에서부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또 약소국을 잡아먹으려는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더 이상 나갈 곳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는 운명이며
이스라엘과 유다가 그러했던 것처럼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설 수 없는 나라이다.

나라님이신 대통령이 정신을 차려 국정을 펴야하고
주군을 받드는 장관 대신들이 정신을 차려야 하며
교만한 마음을 비우고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이 나라의 국정을 책임져야한다.

히스기야 시대, 왕은 선하고 신실했으나
셉나와 같은 최 측근 대신을 잘 못 두어서
하나님 없는 국정을 펼치다가 국난을 맞은 것처럼
이런 일이 이 나라에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 나라의 자주 국방과 안보는
우리 스스로 키워나가야 하지만
그보다 더 그 이전에
모든 나라와 열방을 다스리시고 주재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나라의 국정을 펼치고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정권으로 서야한다.

그리고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을 때
이러한 국난이
어디로부터 기인된 것인지 살펴야하고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바
오직 기도가 나라를 살릴 수 있으며
하늘로부터 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북 왕국 이스라엘은
선지자 호세아, 아모스의 경고를 무시하다
앗수르에게 잡혀 먹힌 반면

이제 남 왕국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까지 삼켜지려는 위기 속에서

옷을 찢고 베를 두른 왕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전달되는 말씀으로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서는 반전의 시작을 봅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세상 나라와 열방을 주재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나라가 되며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주의 기업으로 빼신 백성들이 되어
우리 주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