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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21:1-17 칼과 칼집

by 朴 海 東 2016. 2. 23.

칼과 칼집

에스겔 21:1-17

묵상내용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 (21:5)

주전 590년 경이 지나고
이제 예루살렘 멸망이 채 3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20:1)

시드기야와 백성들은 곧 닥칠
심판을 예고하는
예례미야의 말을 믿지 않았고 (렘37:2)
예루살렘은 여전히 강포와
성적타락과 피흘리는 죄로
넘쳐나고 있어습니다(22:1-16)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저항하지 말고 항복하여
그나마 피흘리는 일이 없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징계의 손아귀로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시드기야와 신하들은 더 이상
도울 수 없는 애굽을 의지하고
친바벨론주의자들은 모두 매국노
취급하고 있었으니
정말 꽉막힌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몇번이나
심판의 칼을 뽑으시기 위해
칼집으로 가는 손을 주저하셨으나
너무나 완고해져서
개전의 여지가 없는 이스라엘에 대해
마침내 칼을 뽑으시고
다시 칼집에 꽂지 않겠다고 하시며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칼의 노래를 부르게 하십니다

이제 칼은 다시 칼집에 꽂혀지지않고
바벨론 군사들을 통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곳곳에서
마광한 빛을 발하며
억울한 피를 수없이 흘린 피의 도시를
심판의 피로 채울 것 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따끔하게 닿아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칼이 뽑혀질 때
의인과 악인 모두가 해를
당하리라는 것 입니다 (21:3-4)

우리나라가 경험한 6.25전쟁이나
지금 수많은 난민을 양산하는
시리아 내전에서도 보는 것처럼

한 번 전쟁에 휘말리면
한 국가나 사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너나 없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땅의 교회들은
민족의 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으며
하나님의 칼집에서 칼이 빼어지기 전에

민족의 죄악을 내죄로 대신 삼고
회개와 기도로 막아내며
칼집으로 가는 손을 막아내야할 것을
이 아침 깊은 감동으로 받아드립니다

기도하기

이 나라와 민족공둥체의 변화와
살 길을 위하여
관심과 기도로 책임을 가지는
나와 우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