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12:1-9 위대한 소명, 위대한 결단, 위대한 출발

by 朴 海 東 2016. 3. 24.

위대한 소명, 위대한 결단, 위대한 출발

창세기 12:1-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창 12장]과 대비되는 앞선 문맥의 장[창 11장]에서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 죄악의 극치로써 바벨제국의 건설을 보았고, 하나님의 흩으심을 보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죄의 굴레에 매여서 사단에게 조정받는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하여 셈의 계보에서 아브람을 불러내심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12:1-3]

1. 위대한 시작: 한 사람과 한 가족에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 :

셈의 계보 가운데서 아브람이라는 한 사람과 그의 가족을 불러내신 하나님은
이 한 사람과 한 가족에게서 하나님께서 친히 시작하시고 세우시며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한 나라를 세우시는 위대한 출발을 시작하십니다.

아브람을 불러내시는 목적을 말씀 하실 때
하나님께서 지정하시는 한 장소의 땅[영토]과
또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통해 이루실 한 큰 민족을 말씀하셨는데
이 약속 가운데서 한 나라가 세워지는데 필요한 세 가지 구성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한 지점에서 만나는
지중해 연변의 팔레스틴/가나안 지역 이었고

장차 아브람의 혈통적 후손인 이스라엘 이라는 큰 민족으로 등장 되었으며

이 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시어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 주권이 행사되는 하나님의 나라로써 영광을 드러낼 것이었습니다

이 나라는 후에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인 이스라엘로 나타나
다윗 왕국으로 상징되었고
마침내는 이 나라의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요1:13]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를 통해 나타날 것이 예고되었는데 [마 16:18]

신약의 복음서에서 씨 알로 준비 되었고
사도행전 속에서는 "나라"에서 "교회"의 이름으로 실체를 드러내었으며
신약에서 꽃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가르쳐 졌고

최종적으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는
완성 될 하나님의 나라로써 우리 앞에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계22장]

오늘의 말씀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면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난 이후에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인간들이 사는 이 세상에 깊이 깊이 관련하시며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대안으로써 인간들이 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얼마나 깊이 개입하시고 자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지를 보게 됩니다

아브람을 불러내시는 소명 사건과 또 그와 그 가족에게 깊은 관련을 가지시고
하나 하나 이끌어가시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되며

더 나가서 아브람 뿐 아니라 오늘 우리[나]의 삶 속에도 들어오셔서
아브람에게 하신 것처럼 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떤 모양으로든지 나를 사용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만나게 됩니다.

------[ 적용 ]-----

아브람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스라엘로 나타났고 불완전한 이스라엘의 왕들을 대신하여
온전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로서 교회에
내가 한 지체로서 들어가게 되었으며 직분을 받아 이 나라를 받들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시고
이 교회를 통하여 죄와 마귀에 묶여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오게 하기를 원하시며

이 교회가 세상의 제도들과 다른 공평과 정직과 의와 사랑으로 다스려지는
나라/교회 인것을 보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헤아려
오늘 내가 속해 있는 교회에서 바른 교회관을 가지고 잘 받들어가야 겠습니다

비록 과도기적 상태의 하나님 나라의 모습으로써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고 문제와 함께 공존하는 지상교회 이지만
교회의 활동이 곧 하나님 나라의 활동인 것을 알아서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충성하기를 소원 합니다

2. 아브람의 제사 행위에서 배우는 것:

신앙생활이란 아브람의 제사에서 보게되는 것처럼 처럼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대한 나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나]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대해
나에게도 동일한 제사/예배의 행위가 있어야 함을 봅니다.

이런 점에서 아브람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가는 곳 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예배 행위는
오늘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 동일하게 나타내야 할 믿음의 표현 입니다.

-------[ 적 용 ]-------

일주이면 몇 번씩 반복되는 예배를 드리면서 때로 식상할 때도 있었고
형식과 요식 행위로 드릴 때도 있었는데....
믿음의 족장 아브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제사/예배 행위를 보면서

내가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순간 고리타분하게 생각했고
평가절하했던 예배 행위에 대해 회개의 마음을 갖게 되며
예배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고
나도 아브람처럼 경건한 경외심을 담은 예배생활을 가질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예배 드릴 때 마다 자기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 예배했던
아브람의 제사를 떠올리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나도 바르고 참된 예배를 잘 드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님 !
제가 아브람처럼 경외심을 가지고 잘 예배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3. 아브람의 결단을 이끌어낸 "말씀을 따라 갔고"에서 배우는 것 :

아브람은 그의 아비 데라가 정착한 하란에서
계속하여 자신과 가족의 삶을 영위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을 것입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초생달 형 목초지대를 따라 하란까지 왔을 때
더 이상 남쪽에 있는 가나안으로 가지 않고 그곳에 정착해 버린 것은
그 하란 땅이 그 만큼 매력있는 곳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나타나 아브람에게 말씀 하셨고
장차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그의 후손들을 통해 이루실
큰 일[하나님 나라 건설]을 약속하실 때 [창12:1-3] 아브람은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12:4]

그의 아버지 데라를 따라 하란 땅에 안주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힘들고 어렵겠지만 새로운 모험과 개척지를 향하여 다시 떠나게 만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에 있습니다 [2:4 上]

------[ 적용과 기도 ]------

오늘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접하게되는 여러 일들과
때로 내가 결정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으며
어떤 때는 내가 오래 안주했던 것들을 포기하고
아브람처럼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가야 하는 일들도 있는데

이같은 선택의 갈림 길에 설 때에 그리고 내 마음이 유약하여 결단하지 못할 때
아브람이 "...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를 기억하며 적용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묵상하며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겠습니다

요즘 설교자로 부름 받은 교회가 있어서 더 이상 선교지에 나가고 싶지 않은
유혹을 받기도 하는데...현재의 일이 좋고 현실이 좋은 것 때문에
주님이 나를 부르신 본래의 목적지로 나가는데서 이탈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님 !
주님이 세워가시는 나라를 위하여
처음부터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부르신 것처럼

처음부터 나를 부르신 "***"에 나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고
이탈하지 않도록 내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향하여 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