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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11:10-32 셈의 계보에서 빛나는 거룩한 음모의 손길

by 朴 海 東 2016. 3. 24.

셈의 계보에서 빛나는 거룩한 음모의 손길

창세기 11:10-3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을 저항하는 인간 죄악의 극치를 보여준
바벨탑 사건을 뒤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셈의 족보에서 빛나는 거룩한 음모의 손길로 나타나는 것을 본다

인간들의 세상에 죄는 반드시 심판 받는다는 경고 싸인을 보내시기 위해
홍수 심판을 내리셨던 하나님은
이러한 심판으로 인간의 죄문제가 해결되고 개선 될 것이 아님을 아셨기 때문에

일찌기 창세기 3:15절에서 약속하신 대로
죄의 원흉인 뱀 곧 사단을 깨트리기 위해서 보내실
구원자 - 여자의 후손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시기 위해

노아의 후손 중 셈의 계열에서 아르박삿-셀라-에벨-벨렉-르우--스룩-나홀-데라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한 가문에 개입하시고 준비시키신다.

오늘의 말씀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은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가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가족들을 이끌고 그들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를 떠나
당시 고대근동지방 동에서 서쪽으로 초생달 반형으로 이루어진 목초지대를 따라서
대 이동을 하는데 그 목적지를 가나안으로 삼았다는 것이며 [11:31]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갈대아 우르와 가나안 지방의 중간 정점이되는
하란에서 생을 마감하고 죽었다는 말씀이다. [11:32]

그렇다면 인간 구속사의 한 분수령적 사건이 되는 아브라함의 소명사건[창12:1-4]이
있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아비 데라의 시대에 같은 소명을 주셨던 것이고

그 소명을 향한 전진이 데라의 죽음으로 하란에서 중단되었다가
다시금 아브라함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개 되었다는 것을 유추해 보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들여다 보게되는 하나님은
어디 먼데 하늘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죄에 빠진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해

노아의 아들 셈에서부터 시작해서 적어도 수천 대를 지나 아브라함의 시대까지도
인간 세상에 구원자를 보내시기 위한 각 세대별 개입을 하셨다는 것이고
그것이 마침내 아브람의 아비 데라의 죽음 이후에 본격화 시키신 것을 보게 된다.

데라가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가나안을 향해 가족 대 이동을 주도한 것은
그곳을 향해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소명의 발걸음을 지속하지 못하고 하란에서 죽음으로써 그의 시대를
마감하고 인간 구속사의 위대한 소명의 영광은
그의 아들 아브라함에게서 꽃 피우게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 적 용 ]---------

셈의 족보를 소개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각 각의 시대를 살고 갔던 사람들의
태어나고 죽는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들이 살다간 날들이 그냥 허무하게 흘러간 세월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인간의 구원자로 보내시기 위한
한 목표의 방향성을 가지고 이어간 세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모든 시간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역사의 방향성에
자신의 목표를 마추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며
그가 살아간 삶이 비록 평범하게 보여도 그는 의미있는 생의 족적을 남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하나님이 주도해 가시는 역사의 목표이신 그리스도를
나의 인생과 삶 속에서 만나게 하신 것을 무한 감사 드리며

비록 내가 살아가는 삶이 초라하고 지극히 평범하게 보여도
예수님 때문에 기쁘고 행복하며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해 나의 인생과 삶을 드려 살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내가 나 자신에게 촛점을 마출 때는 생의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께 나의 모든 시선을 고정하였을 때
나는 비로서 내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들을 보았습니다

주님이시여 !
내가 살아가는 한 평생 동안
내 삶의 이유와 의미가 되시는 주님께만 촛점을 마추어
행복하고 의미있는 생의 날들을 보낼 수 있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에서 갖는 의문점들과 더 묵상할 말씀의 주제들 :

1) 데라의 하란 정착의 이유는 무엇인가 :

아브람의 아비 데라는 왜 가나안으로 향하던 목표점을 하란에서 정지했을까...?
많은 가축 떼를 거느렸을 그에게 풍부한 목초지가 되는
초생달 형 목초지의 정점에서 가나안 쪽으로 내려가는 것에 부담을 가진 것일까?
그러나 그 어떤 이유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대신 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부르심의 영광은 그의 아들 아브람의 대에서 꽃을 피운다.

2) 인간의 수명에 대한 이해 :

아담 이후 인류의 수명이 평균 800-900 세 이었고 거의 1000세에 가까웠는데
노아 시대의 홍수가 지나가고 난 후 셈의 계보에서 이어지는 후손들 가운데
셈의 4대 손 에벨까지의 평균 수명은 500세 정도로 떨어지고

이어지는 벨렉에서부터는 그 절반인 250-200세로 내려가는데
이러한 평균 수명의 급격한 하락에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

노아 이후 수명이 짧아진 것에 대해서는 홍수 기간 중에
하늘 창이 모두 열리고 물들이 땅으로 쏟아져 대기권을 형성하는 오존층이
엷어진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에벨 이후 평균 500 세의 수명이 그 절반으로 떨어진 것은 어떤 이유일까
에벨의 시대에 세상에 큰 지각 변동이 생겨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쪼개지고 나눠지는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창10:25]

그 사건이 가져온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간 수명에 영향을 끼친 것일까 ?
그 때 세상이 나뉘어 졌다고 하는 말은
지금 지질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처럼 그 때까지 한 덩어리 였던 지구의 땅덩이가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유라시아판이나 아프리카판 등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모습처럼 각 각의 대륙판들이 떨어져 나간 지금의 5대양 6대주가 된 것일까?

성경은 인간 구원의 책으로써 목적을 가지기 때문에
과학 교과서나 지리 교과서에서 가르쳐주는 내용들처럼
모든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이 지구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유와 원인을 풀어주는 힌트를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