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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12:10-20 실수와 실패 속에서 배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by 朴 海 東 2016. 3. 24.

실수와 실패 속에서 배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창세기 12:10-20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들어와 살게하신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게 되어
대 가족과 많은 가축 떼를 거느린 아브람에겐 큰 시험이 되었습니다

심각한 기근에도 불구하고 그 언약의 땅을 벗어나지 않고 지킬 것인가
아니면 잠시라도 그 땅을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올 것인가의 고민 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자신을 그 땅으로 이끌어 들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 비를 내리게도 하고 혹은
하늘의 문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게도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이신것을 믿고 의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에겐 아직 그런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언약의 땅을 벗어났고
자기 상식을 따라 당대의 곡창지대인 나일 강변의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한 번 하나님을 불신하게 되면
그 불신앙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위대한 소명과 위대한 결단 그리고 위대한 출발을 감행했던 아브람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불신앙하게 되자
계속해서 문제가 꼬이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애굽에 내려가면 자신의 아내 사라의 어여쁜 미모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아내 사래를 아내가 아닌 누이로 부르기로하며
사래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는 졸장부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식과 생각을 따라가면
정말 그 생각대로 되버리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법이어서
아브람의 예상대로 아내 사래가 애굽 궁전에 취함을 당하는 일이 발생되고

자신은 그 댓가로 많은 가축 떼와 재물을 받았지만
그것들은 자신을 속인 비열함의 댓가로 받은 것이기에
결코 마음 편할리 없는 괴롬과 고통이 그를 짖눌렀습니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아내 사래를 궁중에 취함을 당한 그 절박한 밤에
비로서 기도의 무릎을 꿇은 것 같습니다.
[성경엔 기도했다는 말이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도는 당연한 대안 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브람의 실수와 잘 못으로 발생된 어처구니 없는 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의 하나님은 그 밤에 바로와 그 궁에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내리신 재앙인지는 모르지만 바로 왕이 곧 바로 아브람을 불러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가 다 알아차릴만한 방법으로 그를 깨우치신 것이 분명합니다

이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이 있음으로 인하여 아브람은 가족이 파탄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다시 본래의 땅 - 언약의 땅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거짓말하고 잘못한 것은 아브람 자신 이었는데
엉뚱하게 바로 왕이 벌을 받는 이상한 인과관계를 경험하면서

아브람은 자신을 불러내시고 위대한 언약을 주시고
새출발을 하게 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나와 내 가족을 돌보아 주시는데
"왜 내가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했나...." 부끄럽게 자책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발길을 향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조금씩이나마 눈을 떠가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아브람처럼 나를 신앙의 길로 불러내신 하나님은 ;

우리[나]의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나의 허물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자하심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며
때로는 나의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라도
더욱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도록 이끄시는 분 인 것을 배우게 됩니다.

오 ! 하나님 ! 아브람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나의 허물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변치않는 당신의 사랑으로 인하여 감사 드립니다

나의 부끄러운 실수 때문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조차도
나의 실수를 실패로만 끝내지 않으시고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되게 하심을 봅니다

나에게도 아브람이 경험한 기근이 내 삶속에 닥칠 때
나를 불러내시고 신앙의 길에 세우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창을 열기도 하시고 닫기도 하시는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되신것을 굳게 의지하면서

배고프고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자리를 결코 떠나지 않는 자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