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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4:15-27 나에게 시킨것보다 더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by 朴 海 東 2016. 3. 24.

나에게 시킨것보다 더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창세기 24:15-27

묵상내용

성경 속에 나오는 우물가의 사연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썸싱[something]들을 그려낸다.
오늘의 말씀이 그렇고 훗날 이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나게되는 야곱의 이야기가 그렇고 [창29]
예수님이 사마리아의 수가성 우물가에서 한 가련한 여인을 만나 전도하신 이야기도 아름답다.

오늘의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만나서 전개되는 전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의 원리를 본다.

1. 하나님은 시기와 우연을 섭리하시어 일하신다 [24:15]

아브라함의 종과 종자들이 나귀를 타고 몇 날 몇 일을 여행하여 아브라함의 고향인
나홀 성 우물가에 도착하였을 때 마침 성 안의 여인들이 물 길러 나오는 저녁 나절이 된 것과
또 그 시간대에 여러 여인들이 함께 모여들지 않고 오직 리브가 한 여인만 물 길러 나와서
아브라함의 종과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모두 시기와 우연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아니고서는 이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위하여 어떤 섭리의 만남을 조성하실 때
이렇게 치밀하게 만남의 시간대와 심지어는 분위기까지도 만들어 주시는 분 인것을 믿고
나도 나보다 앞서서 행하시며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를 의지해야 되겠다.

2.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선한 동기를 불러 일으켜 주신다.[24:19]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감으로 선택할 여성을 위하여 그 주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할 때
먼 길을 걸어와 목이 마른 자신에게 뿐 아니라 낙타들에게까지 물을 길어 줄 수 있을만한
심성 고운 여인이기를 간구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셔서 그 종의 마음에 확신을 갖도록 만들어 주셨다. .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에서 간구한 조건들을 다 헤아려 아시고 들으신 주께서는
리브가의 마음 속에 선한 마음의 동기를 불러 일으켜 주셔서
말 못하는 동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하신 것 뿐 아니라
열 필이나 되는 낙타들 모두에게 배불리 물을 먹이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할 마음까지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단지 자신에게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한 것 뿐인데
리브가가 자신에게 부탁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선한 마음의 동기는
평소 그녀에게 깃들어있는 성품인 것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요 복받게 하시려는 인도하심이다.

아브라함의 종이 사람의 사람됨을 알아보기 위해서 자신이 부탁한 것보다
더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알아 보고자 한 것을
오늘의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하게하신 것은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고자 하실 때 이렇게 하신다는 것이며
이러한 사람들을 선택하시며 기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오늘 내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으로 받는다.

주님 !
제가 평소에도 다른 사람이 나에게 부탁한 일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시고
주님의 택하심과 쓰심에 합당한 자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은 그를 섬기는 자의 인생 길에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신다.[24:27]

아브라함의 종은 중대한 사명을 지니고 낯선 도시 나홀의 성에 와서 되어지는 모든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진실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고서는 될 수 없는 결과와 은총에 감사한다.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장차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구원자가 [창3:15] 아브라함과 - 이삭으로 이어져 나가는
구속사의 진행과정을 섭리하시면서 더불어 그들이 결혼하게 되는 삶의 깊은 구석까지 관련하시어

그들의 삶 가운데 내재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오늘 동일하게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함께하신다는 것을 성령님께서 속삭이듯 마음에 인쳐 주신다.

오 주님 !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평범한 삶의 구석 구석까지 다 아시며
내 삶에 내재하시고 인도하심을 언제나 잊지 않게 하시고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며 주님으로 인하여 살아가는 저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