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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7:35-46 하나님 축복에 매달린 야곱의 정신으로 살아가기

by 朴 海 東 2016. 3. 24.

하나님 축복에 매달린 야곱의 정신으로 살아가기

창세기 27:35-46

묵상내용

복을 빼앗은 자 "야곱"을 묵상하면서
이 아침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고향교회 한 권사님이 생각납니다

그녀는 의사인 남편과 갓 결혼한지 얼마되지 아니하여 우리 동리로 이사를 왔는데
남편은 공중 보건의로 근무하다 또 후에는 병원을 개업한 가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일이라면 둘 째 가기를 서러워할만큼 복 받는 일에 혈안이
된 것처럼 보일만큼 교회 일에 적극적이고 항상 앞장에 서고 싶은 사람 입니다

그러다보니 그에게서 덕스럽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보기도 해서 그 분의 신앙에
의심을 가져보기도 하고 저래도 되는건가 할 만큼 실망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하나님의 복 받기를 갈망하여 마치 야곱처럼 남의 복을
빼앗아서라도 복 받기를 갈망해서 그런지 그 가정은 그 동리에 아무 경쟁자가 없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동네 돈을 긁어 모우는 듯 했고 제법 큰 빌딩을 지었으며

또 자식까지도 의사를 만들어서 선친의 대를 잇게하고
자식을 결혼시켜 의사 며느리까지 맞아 들여서 제법 큰 병원 기업을 이뤘는데

복 받기를 바라는 그 권사님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은 70세를 넘어
교회 모든 일에서 은퇴한 싯점인데도 여전히 물질로나 시간적으로나 헌신으로나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헌신을 보이며 더 많은 복을 자식대에도 잇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복을 빼앗는 자 야곱과 매치되어 생각됩니다

물론 복이라는 것을 꼭 물질적 부요와 세상에세 잘되는것과 관련시키는 것이
신앙인의 삶에 맞지 않는 모습으로 보일 수 도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는 차제에 두고

우선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서도 잘 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그것이 그토록 하나님께 복 받기를 바라며 야곱처럼 적극적이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매다리리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느니라는 주님의 말씀이 연관되어 생각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야곱에 대한 호칭을 " 복을 빼앗은 자 "로 부르고 있는
이삭과 에서의 이야기가 말씀의 씨앗으로 내 마음에 떨어져 [27:35-36]
묵상의 싹을 틔우게 되면서 나는 과연 하나님의 복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이며
또 하나님의 복을 얼마나 기대나 하는 사람인가... 반성도 해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열망이 지나쳐서 부도덕한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는 " 복을 빼앗는 자"로 호칭을 얻고 있는 야곱의 이야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이삭이 빌어준 축보기도처럼
영적으로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언약의 계승 자가
되게 하신 것 뿐 아니라 하늘 이슬과 땅의 기름짐과
꼬리가 아닌 머리가 되게하시는 복을 주시는 것을 보면서[ 창27:28-29]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해 영적인 면의 중요성만 생각한 나머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리고 후대에 이어가게 하는 복에 대해서는
너무 소극적이고 기대도 별로하지 않았던 나를 돌아보며 도전을 받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받을 수 있는 영육간의 복을 위하여
야곱처럼 " 하나님의 축복에 매달려 사는 자세로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며
최소한 내가 받을 수 있는 " 복을 빼앗기지 않는 자"로는 살 수 있어야겠습니다.

한 동안 기복주의 신앙을 너무 심하게 비판해온 설교들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셔도 안 주셔도 그만인 자세로 살아왔던
나 자신의 모습과 그래서 고난의 길을 구하는 것 만이 순수신앙으로 생각했던
영적손실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는 나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복에 매달리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기

다른 이의 복을 빼앗지는 못해도
내가 이미 받은 복을 빼앗기는 자로는 살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할 수 만 있다면 내가 받을 수 없는 복을 빼앗아서라도 받고자
하나님의 언약[말씀]에 적극적이었던 야곱의 정신을 냐도 따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