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42:9-20 꾼 꿈을 생각하고

by 朴 海 東 2016. 3. 24.

꾼 꿈을 생각하고

창세기 42:9-20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잘못 오해하면
요셉은 지난날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지고 죽을 고생했던 일들에 대해
지금 형들에게 보복하고 누명을 씌워 가두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이처럼 형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처럼 보이는
요셉의 행동에는 그렇게 처신하게하는 의미와 이유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에서 힌트를 얻습니다[42:9]

요셉은 어린 나이에 형들에게 팔려져 애굽의 노예와 감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그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어려서는 철없이 자랑으로 늘어놓았던 그 꿈의 의미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깨닫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애굽 총리의 자리에 올랐을 때 더욱 확연하게 깨달은 것인데

그것은 고조 할아버지 아브라함때부터 집안의 구전 신앙으로 내려오는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기 위하여 [창15:13-16]
자신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되어 큰 민족단위로 번성하게 된다는 것과
이 일을 위해 자신이 먼저 가족들에 앞서 보냄 받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이제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의 씨알로서 존재하는 자신의 가족과
12 형제가 마땅히 사랑과 연합으로 변화되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형들의 변화된 상태를 알아보고자
그들에게 정탐의 누명을 씌우면서까지 심하게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형제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본심이 아니요
오히려 가나안 땅에있는 아비집의 굶주림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요셉은 처음엔 모두 갇혀있고 한 사람만 보내겠다는 명령을 바꿔서
한 사람만 갇히고 모두를 보내며 양식을 들려서 보내고 있습니다 [42;19]

그리고 그들의 간첩 혐의를 벗는 유일한 명분으로서
자신들의 입으로 고변한 막내 동생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 과제를 주었는데

이는 실로 20여년 전 자신을 노예로 팔아 먹었던 형들이
그동안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며 시금석이 될 만한 과제를 부여한 셈 입니다

과연 모든 매사를 신중하게 진행하는 요셉의 마음은
소년시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셨던
"꾼 꿈을 생각하고 "에 기초를 두고 있으니

곧 자신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작정과 뜻을
온전히 이루고자 하는 요셉의 사려깊은 마음을 엿보게 됩니다.

---------[ 적 용 ]---------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하여
장차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의 씨알이 되고 있는
야곱의 아들들을 다루고 있는데

이전에 동생 요셉이 울면서 애걸하여도 모른채하고 비정하게 팔아먹은
형들의 그 악함이 과연 그대로 남아 있는지
아니면 그들은 변화 되었는지 알아보는 이런 고통과 시험처럼

지난 날 내가 지은 어떤 취약한 죄나 유혹과 시험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어떠한 사람을 통해서나 어떠한 모양으로 다루실 때에
내가 정말 참으로 회개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 제가 꼭 그렇게 되게 도와주십시요.
이전의 죄악에 여전히 매여있는 자 되지 않게하시고
이제는 변화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 ------ -------

더불어서 하나님께서 나를 다른 사람을 다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실 때
그것이 내 가족의 문제이든 아니면 내가 속한 신앙 공동체의 문제이든
내 감정과 기분과 상식으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이 "꾼 꿈을 생각하고"에 모든 말과 행동의 기초를 삼았던 것처럼

반드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위상과 나에게 주신 말씀과 뜻에 기초하여
요셉처럼 신중하고 사려깊게 행해야 할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주님! 도우소서!

기도하기

주님 !
제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생각없이 쏟아내는 것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요셉이 "꾼 꿈을 생각하고"에서 기초를 삼은 것처럼
주님의 말씀과 뜻에 기초하여 나타내는 의미있는 표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