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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48:1-22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희망의 메세지

by 朴 海 東 2016. 4. 29.

 

 

▼ 에스겔 48:1-22

 

북쪽 땅과 중심부의 분배(48:1~12)

1 “이것들이 지파들의 이름들이다. 북쪽 끝에서부터 헤들론 길을 따라 르보하맛을 지나서 다메섹 경계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에 이르는 땅의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다. 2단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아셀의 몫이다. 3 아셀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납달리의 몫이다. 4납달리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므낫세의 몫이다. 5므낫세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에브라임의 몫이다. 6에브라임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르우벤의 몫이다. 7 르우벤의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유다의 몫이다. 8 유다 경계 다음 동쪽에서 서쪽까지가 너희가 따로 구별해 드릴 예물이다. 그곳은 너비가 2만 5,000규빗, 길이는 동쪽에서 서쪽까지 한 지파의 몫과 같다. 그 땅 가운데 성소가 있을 것이다. 9 너희가 여호와께 구별해 드릴 예물은 길이가 2만 5,000규빗, 너비가 2만 규빗이다. 10 이 거룩한 예물은 제사장들에게 속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북쪽으로 길이가 2만 5,000규빗, 서쪽으로 너비가 1만 규빗, 동쪽으로 너비가 1만 규빗, 남쪽으로 길이가 2만 5,000규빗이다. 그 가운데 여호와의 성소가 있을 것이다. 11 그곳은 제사장들을 위한 곳인데 그들은 사독의 자손들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로서 내가 맡긴 임무를 잘 지켰다. 레위 사람들이 길을 잘못 간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잘못 갔을 때 그들은 길을 잘못 가지 않은 사람들이다. 12그 것은 지극히 거룩한 땅의 일부분으로 그들에게 특별한 예물이 될 것이며 레위 사람들의 땅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레위 사람과 군주의 기업(48:13~22)

13 제사장들의 땅과 경계를 하고 있는 레위 사람들이 가질 땅은 길이가 2만 5,000규빗, 너비가 1만 규빗이다. 전체 길이가 2만 5,000규빗이고 너비가 1만 규빗이다. 14 그들은 그 땅을 팔아도 안 되며 교환해서도 안 된다. 또 가장 좋은 땅인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서도 안 된다. 이것은 여호와께 거룩하기 때문이다. 15 나머지 5,000규빗 너비에 2만 5,000규빗 길이의 땅은 성읍의 일반적인 용도, 곧 집터와 목초지로 사용될 것이다. 성읍이 그 한가운데 있을 것이다. 16 이것들이 그 크기다. 북쪽으로 4,500규빗, 남쪽으로 4,500규빗, 동쪽으로 4,500규빗, 서쪽으로 4,500규빗이어야 한다. 17 성읍의 목초지는 북쪽으로 250규빗, 남쪽으로 250규빗, 동쪽으로 250규빗, 서쪽으로 250규빗이어야 한다. 18 거룩한 땅에 길이로 접하고 있는 그 땅의 나머지 지역은 동쪽으로 1만 규빗, 서쪽으로 1만 규빗이다. 그 땅은 거룩한 땅과 접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생산되는 것은 성읍의 일꾼들을 위한 양식이 될 것이다. 19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모인 성읍의 일꾼들이 그 땅을 경작할 것이다. 20 전체 영토는 정사각형으로 가로, 세로가 각각 2만 5,000규빗이다. 너희는 예물로 그 거룩한 땅을 성읍의 소유지와 함께 구별해 둬야 한다. 21 거룩한 땅과 성읍의 소유지 양편에 있는 나머지 땅은 왕에게 속한다. 그 거룩한 땅의 동쪽 경계까지 2만 5,000규빗, 서쪽으로는 서쪽 경계까지 2만 5,000규빗이다. 이것은 다른 지파 몫의 땅들과 접하고 있는 곳으로 왕에게 속한 곳이다. 거룩한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한가운데 있을 것이다. 22 또한 레위 사람들의 소유지와 왕에게 속한 땅의 한가운데 있는 성읍의 소유지와는 별도로 유다 경계와 베냐민 경계 사이의 땅도 왕에게 속할 것이다.▼ 에스겔 48:1-22

 

어느덧 에스겔 묵상의 마지막 장에 도달 했습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중에 희망을 잃고

그대로 사라지는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금 회복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새로운 성전과

새로운 땅의 분배를 받게 된다고 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이스라엘이 이루게 될

새로운 나라, 새 땅의 청사진을 보면

가장 먼저 국토의 한 가운데 2만5천 제곱미터

정방형 구역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

4 구역으로 나누게 되며 이 구별된 구역 남북으로

12지파가 자리하게 됩니다.

 

1. 중앙 성소를 중심으로 구별된 구역

 

1) 중앙 성소 [500 x 500 규빗]

2) 제사장들의 땅

성소를 둘러싼 제사장들의 땅 [25,000 X 10,000규빗]

 

3) 레위인의 땅

제사장의 땅에 이어 레위인 땅[25,000 X 10,000규빗]

 

4) 시민 성읍

각 지파에서 선발된 사람들이 예물로 드려진 땅에서

성읍을 이루고 살게 되는 땅 [25,000 X 5,000규빗]

 

5) 왕의 영지

위의 세 구역의 합은 25,000 X 25,000 정방형 구역이고

이 정방형 좌편 서쪽으로 지중해까지와 그리고

동쪽으로는 요단강 까지를 왕의 영지로 구분합니다.

 

 

2. 12지파가 분배 받는 땅

 

예물로 드려지는 중앙 정방형 구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므낫세-

납달리 -아셀 -단 일곱 지파가 분배를 받게 되고

 

남쪽으로는 베냐민-시므온-잇사갈-스블론- 갓

다섯 지파가 땅을 분배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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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전 시대 출애굽 후 가나안을 원천 정복하고

여호수아의 인도에 따라 땅을 분배했을 때와

오늘의 말씀을 비교하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때는 완전 정복이 아니고

싸움이 남겨져 있었는데 여기서는

더 이상의 정복 전쟁이 없는 점이 다르고

 

또 요단강 동편에서 자리를 잡았던

갓/르우벤/므낫세 반지파가

모두 요단강 서편으로 옮겨와서 자리를 잡게 되는 점

 

그리고 모든 지파의 기업이 그 땅을 세로로 가로질러

동쪽 요단강에서 부터 서쪽 지중해까지 이어짐으로

자연히 모든 지파의 땅이 평행을 이룬다는 점입니다

 

또 이전 여호수아 때와 비교하여 북쪽에서 분배 받은

단/아셀/납달리 지파는 대략 원래의 자리에 위치하는데

다른 지파들의 위치는 모두 달라지게 되고

 

특별히 중앙 성소 구역을 중심으로

북쪽에 유다가 자리를 잡고

남쪽에 베냐민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다른 10 지파가 모두 성전을 버렸을 때도

이 두 지파는 끝까지 성전을 지킨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몇 가지 특징을 제외하면 왜 이렇게 12 지파를

새롭게 배치 시켰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겨지며

이렇게 정하신 하나님의 신비에 속한 문제입니다.

 

묵상적용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이 돌아 왔을 때

그들이 지은 성전은 이전 솔로몬 성전과 비교해

너무나 볼품이 없었고 또 오늘 주신 말씀처럼

국토를 이렇게 분배하지도 않았는데

 

그렇다면 에스겔이 받은 새로운 국토 청사진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미한 것인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벨론 포로기간 중에 받은 에스겔의 예언은

분명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회복이 이루어지고

다시 신앙공동체 국가를 이루게 된다는

소망을 계시를 전달하게 하신 것 뿐 아니라

 

또 이 계시는 마지막 남은 세 지파,

이스라엘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더 큰 하나님의 나라로서

앞으로 합류하게 될 신약의 교회까지

내다보고 주시는 중간 계시로 이해하게 됩니다

 

더불어 여기서 땅을 분배한다는 것은

구약과 신약의 모든 성도들이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의 기업에 모두 함께

참여하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비록 에스겔은 자기 동족인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의 한계 속에서

이 계시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지만

에스겔이 받은 이 계시는 하나의 모티브가 되고

장차 완성 될 계시의 모형이 되어

신약 계시의 완성인 요한 계시록으로 이어지며

사도 요한에 의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았던 성전 문지방에 나온 물이

생명 강수가 되어 길 가운데로 흐르며

생명나무 과실을 맺고

그 잎사귀들이 만국을 소성하게 한다는

에스겔 47장 말씀은

요한 계시록 22:1-2절에서 성취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새로운 나라 - 새로운 땅의 분배를 받아

새롭게 정착되고 안정과 평화를 누리게 되며

각각의 성과 성문을 갖게 되는 에스겔 48장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21:10-27에 나타나는 새 예루살렘과

열두지파가 이루는 새로운 성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바벨론 포로 중에 있었던

이스라엘에게 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나]에게도

동일한 소망의 메세지가 되어

장차 주님이 오실 때 이루어질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히11:40]

 

주님!

 

에스겔이 바라본

새 나라, 새 땅의 분배를 통해

계시록에서 완성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 소망의 메세지를 붙잡고

믿음을 지켜나가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라도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