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46:1-24 왕과 나

by 朴 海 東 2016. 4. 26.

왕과 나

에스겔 46:1-24

군주가 올 때에는 이 문 현관을 통하여 들어오고 나갈 때에도 그리할지니라 9그러나 모든 정한 절기에 이 땅 백성이 나 여호와 앞에 나아올 때에는 북문으로 들어와서 경배하는 자는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오는 자는 북문으로 나갈지라 들어온 문으로 도로 나가지 말고 그 몸이 앞으로 향한 대로 나갈지며 10 군주가 무리 가운데에 있어서 그들이 들어올 때에 들어오고 그들이 나갈 때에 나갈지니라

11명절과 성회 때에 그 소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밀가루 한 에바요 숫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요 모든 어린양에는 그 힘대로 할 것이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씩이며 12만일 군주가 자원하여 번제를 준비하거나 혹은 자원하여 감사제를 준비하여 나 여호와께 드릴 때에는 그를 위하여 동쪽을 향한 문을 열고 그가 번제와 감사제를 안식일에 드림같이 드리고 밖으로 나갈지며 나간 후에 문을 닫을지니라.

13 아침마다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양 한 마리를 번제를 갖추어 나 여호와께 드리고14

또 아침마다 그것과 함께 드릴 소제를 갖추되 곧 밀가루 육분의 일 에바와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을 것이니 이는 영원한 규례로 삼아 항상 나 여호와께 드릴 소제라

15 이같이 아침마다 그 어린양과 밀가루와 기름을 준비하여 항상 드리는 번제물로 삼을지니라

1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군주가 만일 한 아들에게 선물을 준즉 그의 기업이 되어 그 자손에게 속하나니 이는 그 기업을 이어받음이어니와 17 군주가 만일 그 기업을 한 종에게 선물로 준즉 그 종에게 속하여 희년까지 이르고 그 후에는 군주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군주의 기업은 그 아들이 이어받을 것임이라 18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군주가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성전 부엌(46:19~24)

19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 곁 통행구를 통하여 북쪽을 향한 제사장의 거룩한 방에 들어가시니 그 방 뒤 서쪽에 한 처소가 있더라 20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제사장이 속건제와 속죄제 희생 제물을 삶으며 소제 제물을 구울 처소니 그들이 이 성물을 가지고 바깥뜰에 나가면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니라 하시고 21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서 나를 뜰 네 구석을 지나가게 하시는데 본즉 그 뜰 매 구석에 또 뜰이 있는데 22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23 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24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 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

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안뜰 동쪽을 향한 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에는 닫되 안식일에는 열며 초하루에도 열고 2군주는 바깥문 현관을 통하여 들어와서 문 벽 곁에 서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요 군주는 문 통로에서 예배한 후에 밖으로 나가고 그 문은 저녁까지 닫지 말 것이며 3이 땅 백성도 안식일과 초하루에 이 문 입구에서 나 여호와 앞에 예배할 것이며 4안식일에 군주가 여호와께 드릴 번제는 흠 없는 어린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라 5그 소제는 숫양 하나에는 밀가루 한 에바요 모든 어린양에는 그 힘대로 할 것이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씩이니라 6초하루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어린양 여섯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드리되 모두 흠 없는 것으로 할 것이며 7또 소제를 준비하되 수송아지에는 밀가루 한 에바요 숫양에도 밀가루 한 에바며 모든 어린양에는 그 힘대로 할 것이요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씩이며 8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45장 후반부에서 왕은 백성들로부터
제사의 예물을 받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
제사를 드려야할 의무가 있다고 했는데[45:18-25]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매 주별[안식일] 월별[월삭] 절기별 및
매일 드리는 제사 규례에 대하여
왕과 백성들 그리고 제사장들의 역할을
가르쳐 주며 특별히 왕은
제사[예배]에서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신다.

왕과 백성이 함께하여 예배에 나아가는
1. 안식일과 초하룻날 규례46:1-8]
2. 성전 출입과 각종 제사 규례 [46:9-15]
3. 왕의 기업에 관한 규례 [46:16-18]

마지막으로 천사는 에스겔을 이끌어
성전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가운데
제사장들의 거룩한 방과
희생재물을 요리하는 부엌을 보여주시며
요리한 재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주시는데[46:19-24]
성전 부엌에서 요리한 제물을 가지고
뜰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이는 제물을 성별하기 위한 방법임과 동시에
백성들이 이 거룩한 제물에 접촉함으로써
자신들이 거룩하게 될 것이라는 미신적인 신앙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도 이해하게 된다.

------------- ----------- ------------

어제 오늘의 말씀에서 연속해서 인상적으로 남겨지는 말씀은
백성의 대표가 되는 왕이 제사에 나아가는 출입과
그리고 예배에 참석해서 그가 있어야할 자리와
또 왕 자신에게 주어진 기업을 처리하는 문제와
백성의 것을 절대 넘보아서는 안 되며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섬기는 왕으로서 도리를 가르치시며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을 가르치시는 말씀이다.

왕 [군주] 한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말씀하신 것이
오늘 나에게 무슨 관련이 있는가(?)
그러니 나와는 무관한 말씀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왕이 모든 백성 한사람, 한사람을 대신하고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드리는 예배라는 점과 [46:2-3]
또 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이 말씀들은
그가 모든 백성의 대표라는 점에서 나의 모델로 삼고
나의 모범으로 삼아야할 것을 가르치시는 말씀들이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 가운데 왕이 백성들과 더불어
성전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성전으로 올라가며
성전 문을 출입하는 것을 보여주는 구절에서[46:10]
이런 일에 가장 아름다운 모범을 보였던
성군 다윗을 생각나게 한다.

시편에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가 그리도 많이 나오고
왕이 백성과 함께 절기에 성전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드린 시와 찬미와 신앙고백들이
아름다운 신앙유산으로 남겨진 것은[시편 120- 134편]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사랑하며 섬겨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그러나 에스겔을 통해서 주신 새 성전의 청사진과
왕과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며 예배할 것인지
가르쳐 주는 이 말씀들은 이스라엘의 포로 후기에
그대로 실현될 수 없었는데 이는 포로 후에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왕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모델로 삼고 내가 모범으로 따라야할
바로 그 왕은 어디에 있는가......(?)
성군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그리고 그의 사역과 삶을 보여주는
복음서의 말씀들을 통해서
나는 나의 왕이신 예수님의 신앙과 삶을 배워야 한다.

열두 살 나이 때부터 생을 마감하시는 날까지
이스라엘의 절기를 따라
성전에 올라가서 예배[제사]를 드리셨고
새벽 이른 미명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일찍 일어나서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시는 모습
그리고 가난하고 병든 자들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가까이 하시며 도우셨던 모습

더불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으며
자기를 파는 유다까지도 끝까지 품으셨던 모습이며
백성들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도
군마가 아닌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며
영광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대속 물로 내어주신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들은

자기백성에게 자신의 신앙과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하는
왕의 모습을 완성하신 모습이며
나의 평생에 늘 기억하며 따라야할 룰 모델이 되신다.


마음이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 !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서
온전한 모범과 모델이 되셨습니다.

나의 왕이신 주님의 모범을 잘 배우고
따라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