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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48:23-35 에스겔을 마감하는 여호와 삼마의 축복

by 朴 海 東 2016. 4. 30.

▼ 에스겔 48:23-35 에스겔을 마감하는 여호와 삼마의 축복

길고 길었던 에스겔 묵상의 마지막 대미는 
12 지파에서 선발된 사람들이 모여와서 살게되는
한 성읍의 이야기로 마쳐지고 있습니다[48:15/30-34]

이 성읍은 레위지파의 땅과 아래로 연접해 있는데
각 지파의 성읍이 있고 또 성읍을 출입하는
12 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성읍은 제사장의 땅이나 레위인의 땅보다 
거룩하지 못한 일반적인 속된 땅이라고 함에도[48:15]

이곳에는 레워인들도 들어와 한 성읍을 이루게 되고
또 이곳에서는 요셉 지파도 두 몫을 가지지 못하고 
12 지파가 모두 공평하게 분배받고 있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진 중앙 성소와
그 것을 둘러쌓고 있는 제사장들의 땅
그리고 또 여기에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레위인들의 땅 [20개 고을]과 
그리고 여기서 또 다시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시민들의 성읍은 신비에 둘러 쌓인 성읍 입니다

이미 12지파가 분배받은 각자의 땅이 있었는데
왜 하나님께서 각각의 지파에서 선발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성읍을 이루고 살라고 하셨는지가 
매우 궁금한 점 입니다 

우선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예루살렘 중앙 성소에 예배하러 올라오는 이들이 
그 예배의 기간 동안 중앙 성소와 가까운 이곳에서
각각 자신들이 속한 지파를 따라 머물게 하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러나 이 모든 궁금증을 그대로 내려 놓고
에스겔을 마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열두 지파를 선별적으로 한 곳에 모아놓은 
이 성읍과 그 성문들의 이야기가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 계시록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 입니다[계21:12-14]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에스겔 묵상을 마감하는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겨주는 것은 
에스겔이 포로생활 25년 동안 받았던 마흔 여덟 장의 
계시의 말씀을 마지막 구절에 나오는 
"여호와 삼마"로 마치고 있는 것 입니다.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48:35下]


여기서 "여호와 삼마"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 백성들의 죄 때문에 
성전 동문으로 떠나셨던 여호와 하나님께서[11장]
자기 백성과 새 언약을 맺으시며 다시 돌아오시고[44:2]

이제 그곳에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의미로 주신
여호와 삼마의 약속은 신약으로 들어와서 
임마누엘[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계신다]는
예수님의 성육신으로 성취되었고[마1:23. 28:20] 
다시 오실 그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 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계21:1-4]


------[에스겔을 마감하는 기도]------

여호와 삼마가 되시며 임마누엘 되시는 
주님의 임재와 동행을 힘입어
주님을 얼굴로 대하여 만나는 그 날까지
굳세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